올 10월말 전년대비 1만여명 증가 … 기업유치 효과 반영된 듯
지난 1966년 252만명을 정점으로 줄어들던 전북 인구가 올 들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도에 따르면 올 10월말 전북인구는 186만8661명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만415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6년 이후 매년 2~3만명씩 줄어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급반등한 셈이다. 올 들어 1월~9월까지 매달 200여명씩 증가하던 인구가 10월 행안부의 ''주민등록 말소자 일제정비''로 1만2000여명이 추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일제정비를 통해 증가한 인구를 뺀 순증은 2100여명 수준이지만 기업유치 효과가 나타난 것 아니냐며 반기고 있다. 특히 제조업 공동화 현상으로 국내 제조업체가 줄어드는 반면, 전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대규모인 208개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10인 이상 제조업체수 증감현황에 따르면 전북이 208개로 가장 많고 전남(77) 충남(46) 순이었다. 경남(-169) 인천(-193) 경기(-352)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가 증가하면서 제조업 종사자 수도 2008년에 비해 6948명이 증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의 산업구조가 2~3차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수출액 등 각종 경제지표가 비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업유치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북으로 옮겨오는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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