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남자 일반계 사립고, 영일고등학교

지역내일 2010-12-09

 ''영어 공교육 선도학교, 국제교류선도학교''로 공교육의 경쟁력 갖춰 

 1975년 개교한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일고등학교는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명문고교로 자리 잡았다.
 최선을 다해 생활지도와 진학지도에 힘쓰는 교사, 자신의 미래목표를 향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학생, 학교의 정책과 노력을 믿고 따르는 학부모, 모교의 발전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가 된 동문이 모두 하나가 되어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 재학생들이 자랑하고 싶은 학교로 만들고자 힘을 합하고 있는 영일고를 찾았다. 

''SKY''에 도전하고 싶다면 ''영일고''로 
 ''영일고''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인간성이나 품격이 있는 능력을 갖춘 지혜롭고 현명한 ''된 사람''을 배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입시지도에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명문 사립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2010학년도 ''SKY''(서울·고려·연세대) 합격자를 57명 배출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서울시 13위, 강서구 1위를 했다. 서울대 7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20명, KAIST 2명, 한양대 25명 등 499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시 교육청의 ''사교육 없는 학교'' 및 ''영어 공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학생들에게 수준별 맞춤교육을 하며 국제교류를 선도하는 학교이다.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개인별 능력에 맞는 수준별 학습으로 모든 교과 과정이 진행된다.  또한 영어와 수학은 수준에 맞추어 3단계로 나누어져 있고 주기적으로 평가하여 학급을 재편성,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시킨다. 학습부진아를 위한 해밀반도 운영해 기초를 단단히 쌓아주는 배려도 한다.
 원하는 과목을 원하는 교사에게 들을 수 있는 ''방과후 학교''는 무학년, 수준별 강좌를 개설하여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게 하여 정규 수업시간에 이루어지기 힘든 다양한 수업을 보충할 수 있다. 학원 대신 학교에서 수업듣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야간강좌도 있다. ''방과후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현재위치는 어디쯤이며,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 지까지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 문제를 해결해나갈 때 느끼는 성취감이 더 크기에 굳이 학원의 힘을 빌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개인공부를 하다가 필요한 부분을 멘토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공부방도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지원하는 대학생 멘토는 학생상담 카드 작성, 성적 및 학습 방법 지도, 과제 설정, 평가내용을 기록한다. 이런 활동은 학생 상담카드를 통해 기록되어 학부모에게 전달된다. 학년 구분 없이 신청하는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멘토 1인당 3명의 학생을 지도한다.
 ''영어 공교육 선도학교''로서 학교교육만으로 영어의사소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질 높은 영어 교사의 수업을 받으며 영어친화적인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싱가포르 Yio Chu Kang School 학생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009년엔 자매결연학교에서 영일고를 방문행사를 하고 2010년엔 영일고 재학생이 자매결연학교를 방문했다.
 2010 대양주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도 개최하여 수업참관 및 학교시설과 문화를 교류했다. 영어를 잘하는 영일고 학생들이 1:1로 함께 하며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기도 하고 대중교통으로 길 안내를 하기도 하면서 우정을 쌓았다.

다양한 인증제로 실력도 쑥쑥
 끊임없이 흘러 푸른 생명력을 유지하는 강물처럼 힘찬 생명력을 유지하는 교육 활동을 위해 영일고에서는 다양한 인증제를 통한 학생 자기 주도적 학습의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독서기록장을 작성하고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연구부장 교사가 확인하는 ''독서활동 인증제'', 줄넘기, 좌전굴, 50달리기, 메디신볼던지기, 팔굽혀펴기의 5종목으로 구성된 ''기초체력 인증제'', 캠퍼스 리더 활동,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학교장 추천 해외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에게 ''리더십 인증제''를 준다.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영어수준별 수업을 들은 학생 중 Teps에 응시해 820점 이상 받은 학생에겐 ''외국어 인증제''를, 봉사활동후기 작성 후 담임교사 추천으로 특별활동부장이 확인하는 ''봉사활동 인증제'' 등 다양한 인증제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학생부를 꽉꽉 채울 수 있어 입학사정관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자료를 만드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게 하고 30여년 전통의 ''영일 능안제'' 를 통해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주며 마음의 여유를 느끼기도 한다.
 강서구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고등학교라는 자부심으로 실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지닌 학생들을 배출해 오고 있는 영일고등학교. 역사와 전통을 세워가면서 사회와 학부모, 학생이 원하는 새로운 컨텐츠와 교육환경의 모색을 조화롭게 수용하며 강서구의 명문고등학교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윤정리포터
hyj6609@naver.com 

interview - 꿈이 있어 행복한 ''영일人''은 함께 할 수 있어 당당해요

 좌로부터 강동수, 임세한, 배달민, 조휘성

조휘성(2학년)
 제23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금상(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은 조휘성군은 ''올해의 영일인''이다. 청소기 플러그가 잘 빠지지 않는 어려움을 발명의 기회로 삼아 회전형 손잡이를 통해 쉽게 플러그를 뽑아낼 수 있는 ''회전형 플러그''를 고안한 것이다. 중학교 때부터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명노트에 적으면서 생활 속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늘 생각해두었다. 
 특허법률사무소에 있는 동문선배와 지도교사가 기본원리를 꼼꼼히 짚어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항공엔지니어가 꿈인 조 군은 "우리나라가 미국, 프랑스 같은 항공강국이 되는데 이바지하고 싶어요"라며 세심한 관찰력과 창의력을 맘껏 펼칠 수 있게 되길 희망했다.

배달민(2학년)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CWVND'' 과학스타디를 만들었어요"는 배달민군은 이공계기피타파를 위한 수학·과학 공동체를 만들었다. 모의고사에서 1등을 하기도 했던 배 군에게 주변에선 의대진학을 권하기도 하지만 물리학도를 목표로 꿋꿋하게 공부하고 있다. 
 기업체에서 개최하는 각종 논문대회를 위해 함께 준비하는 친구들과 동아리방에서 연구를 할 때 행복하다. "실력 있는 학생들이 기초과학을 많이 연구해 기초를 튼튼히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사회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며 함께 연구하는 동아리 친구들이 더없이 소중하다고.

임세한(2학년)
"아나운서가 꿈이라 내 의견을 조리있게 표현할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교내토론대회에 적극적으로 도전했어요"라는 임세한군은 이번 대회에 11개 팀 중에서 금상을 받았다. 
 다양한 의견을 지닌 친구들과 의견을 조율하면서 함께 토론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사고력, 문제 해결능력이 생겼단다.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책도 읽게 되고 시사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독서기록장으로 독서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어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글쓰기의 잠재력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강동수(2학년)
수학자의 꿈을 가진 강동수군은 카이스트 진학이 목표이다. 학교대표로 수학경시대회에 나가는 등 수학 잘하는 학생으로 알려졌지만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있다. 
 원하는 교사에게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는 방과후 학교 수학 심화반에서 공부를 한다. 개인적인 질문도 받아주고 깊은 문제를 같이 풀어주는 교사의 도움으로도 충분한 수학공부가 가능하단다.
  "밤샘책읽기 대회 때 ''수학콘서트''등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수학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어요"라며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분위기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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