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벗어나 “꿈꾸다”
교하아트센터에서 11월 13일~20일까지 서소라 한국화展이 열린다.
현대인들의 삶은 이중적이다. 일상의 삶에 애착을 갖고 살면서 또한 그 삶속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많은 현대인들은 이러한 일상적인 삶과 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꿈''과의 갈등을 겪는다.
‘이게 꿈이야 현실이야?’ 하는 생각에서 변증법을 느끼면서 현실 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 혹은 현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이란 지극히 사소하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 근본적인 것이다. 일상이란 항상 반복되어지는 삶을 말한다. 우리의 일상은 항상 반복이 되지만 반복 속에서도 또 다른 무언가가 있다. 즉 일상은 “공적인 시간과 장소에 비해 사적공간이며, 진기하며 특별한 공간이 아닌 말 그대로의 사소한 것들로 구성된 공간”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은 생각만큼 그리 단순하지 않다.
일상에서는 인간의 생각과 행위의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은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예술의 소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고자하는 욕망은 흔히 ''꿈''이란 말로 표현된다. 꿈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욕망은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고, 의식세계에서와는 다른 이미지, 다른 논리를 통해 나타난다. 이번이 두 번째 개인전인 서소라는 일상과 꿈의 혼돈을 느낀 것에 “꿈”이라는 것 에 중점을 둔 작품을 보여준다. 그녀는 의식 속에서 무의식을 찾고자 하였으며, 무의식속에서의 이미지를 의식을 통해 표현했다.
전시문의 031-940-5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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