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건강 모두 챙긴 국산 도넛의 힘”
예나 지금이나 도너츠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간식거리다. 반죽을 돌돌 말아 만든 꽈배기 도너츠, 팥을 듬뿍 넣어 만든 팥 도너츠, 모양과 맛도 가지가지다. 하지만 한 가지.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기름에 튀겨 만들어지는 도너츠를 생각한다면 칼로리 걱정, 건강 걱정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을 싹 사라지게 해줄 ‘웰빙 도너츠’를 우리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다. 30년 전통 장인의 손맛을 그대로 선보인다는 <정 도너츠> 일산점이 올해 문을 열었다.
<정 도너츠>는 본래 경북 영주에서 출발한 순수 국산 브랜드다. 지난 1980년 정아분식이란 조그만 분식점으로 출발한 <정 도너츠>는 2009년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우뚝 서면서 ‘국산 도너츠’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해외에서 들어온 많은 도너츠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세가 멈추지 않는 것은 <정 도너츠>가 고수해 온 전통의 손맛과 건강한 도너츠를 만들겠다는 신념 때문이다.
생강, 인삼, 사과 등 건강 식재료로 옷을 입힌 도넛
<정 도너츠>의 자랑은 무엇보다 ‘건강한 웰빙 도너츠’라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도너츠의 반죽을 밀가루가 아닌 찹쌀을 주재료 삼아 만들어낸다. 본래 찹쌀은 우수한 소화력 때문에 위를 편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곡류로 알려져 있다. 튀긴다 하더라도 기름을 덜 흡수하기에 그만큼 소화가 용이하다. <정 도너츠>에서는 특히 지역특산물로 알려진 영주 찹쌀을 고집함으로써, 재료에서부터 남다른 건강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도너츠의 종류 또한 이색적. 일반적인 베이커리에서 볼 수 없는 도너츠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진 생강, 땅콩, 깨를 함께 버무려 정 도너츠의 원조라 불리는 ‘생강 도너츠’ 안에는 좋은 품질의 수삼을 썰어 놓고, 겉에는 홍삼 엑기스와 함께 대추, 깨를 뿌린 ‘인삼도너츠’는 <정 도너츠>가 자랑하는 메인 메뉴이다.
생강과 인삼의 강한 향이 도너츠의 맛을 자칫 떨어뜨리지 않을까 염려할 수도 있지만, 영양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쌉쌀한 향은 날려버리기 위해 고온에서 단시간 익혀내기에 먹기에 전혀 부담감이 없다. 오히려 생강과 인삼의 씹는 맛이 견과류를 씹는 것처럼 고소하다. 또한 페퍼민트 허브와 쉐이즈 허브 등 허브의 향긋함을 담은 ‘허브 도너츠’ 헤즐럿 커피와 땅콩, 아몬드를 넣어 만든 ‘커피 도너츠’ 풍기 사과를 앙금과 고명으로 사용한 ‘사과 도너츠’ 등도 인기 만점이다.
아이들 간식, 어르신들을 위한 맛있는 선물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초콜릿을 표면에 바르고 코코넛 슬라이스를 얹은 ‘초코도너츠’를, 다이어트 중인 여성이라면 탄수화물이 풍부해 식사대용으로 좋은 ‘고구마 도너츠’를 추천한다.
모든 도너츠의 열량이 일반 밀가루 도너츠에 비해 낮고 지방함량도 5~10배 정도 적어 칼로리 걱정도 덜어도 된다. 또한 웰빙 도너츠라는 명성답게 모양 유지를 위해 일반적으로 쓰는 보존제나 연화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덕분에 말랑말랑한 찹쌀의 특성상 모양이 쉽게 물러질 수 있어 도넛에 외부 고명을 얹거나 초콜릿을 입힐 때도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정성도 필요하다.
아이들 간식 대용, 소화력이 떨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로 제격인 터라 고객들에게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한 <정 도너츠>다. 요즘엔 수능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선물 포장 주문도 많다.
매일 새롭게 만들어내는 도너츠는 당일만 판매가 되고, 남은 것은 모두 ‘푸드 뱅크’로 보내진다고 한다. 신선함 면에서는 보증된 셈이다. 일반적으로 얼음 덩어리를 갈아 만들어내는 빙수와는 달리 주문즉시 눈꽃처럼 생긴 얼음 베이스를 만들어 내놓는 ‘눈꽃빙수’도 도너츠와 함께 고객들이 즐겨찾는 메뉴이다.
현재 <정 도너츠> 일산점에서는 5만원 이상 구입 시 일산지역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일산점 곽소이 점장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국산 도너츠의 매력이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널리 알려졌으며 좋겠다”고 전했다.
<정 도너츠 맛있게 먹는 법>
먹을 만큼 빼놓고 남는 것은 바로 냉동 보관해야 한다. 냉동 보관한 도너츠를 먹을 때에는 실온에서 30분~1시간 정도 자연해동하면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동 후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데워 먹으면 더욱 맛있다.
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강촌마을 3단지 상가 1층
문의: 031-905-7400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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