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 2% 부족한 부분 정확히 원리 알려줘

중계동 은행사거리 요즘 뜨는 ''킴벌리 영어학원''

영어만점 속출의 비결은 주7일 꼼꼼한 관리

지역내일 2010-12-06

중계동 은행사거리 요즘 뜨는 ‘킴벌리 영어학원’
영어 만점’ 속출의 비결은 주7일 꼼꼼한 관리, 독해 2% 부족한 부분 정확히 원리 알려줘

학원을 매일 왔다 갔다 하긴 하는데, 성적에는 전혀 변화가 없는 학생 A, 과외 선생님이 오기 전에야 부랴부랴 숙제를 하고 수업이 끝나면 다음 시간까지 교재 한번 쳐다보지 않는 학생 B.
이러한 아이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하는 복습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아무리 좋은 학원, 과외 선생을 붙여놓아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에게 어떤 처방이 필요할까? 바로 꼼꼼한 관리가 해답일 수 있다. 유명 대형 학원이 즐비한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원가에서 요즘 뜨고 있는 킴벌리 영어학원은 ‘치밀한 관리’가 유명한 학원이다. 관리 전담교사를 따로 두고 토, 일요일을 포함한 ‘주 7일 관리’라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최근 끝난 기말고사에서 만점자가 속출하는 등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혀 가망이 없어 보이는 학생을 몇달 공부시켜 외고에 입학시키는가하면 미국,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독해, 문법을 배우러 올 정도의 학원이라니 대체 어떻게 가르치는지 비결을 물어보았다.


관리 전담교사가 학생 일일이 관리하고 공부 점검
“아무리 명강의를 들어도 복습이 안 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학원에 다니니 그래도 뭘 배우고 오겠지’ 하지만 실상은 달라요. 아이가 월, 수, 금에 수업이 있으면 화, 목, 토는 관리수업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줘야 합니다.”
캐나다로 고교 때 이민을 가 밴쿠버에서 회계학을 공부한 킴벌리 추 원장은 “반드시 짚어야할 문법 원리 등을 가르치는 건 기본이고 거기에다 아이들이 배운 걸 소화하도록 시간을 주는 게 필수”라고 강조한다.
킴벌리 학원에는 원어민 강사 3명을 포함해 정규 선생님이 10명, 대학생 알바 교사가 10명이다. 관리 전담교사는 학생들이나 부모에게 일일이 전화하고, 누가 몇과를 외워야 하는지 스케줄 짜기까지 꼼꼼히 맡는다. 대대적 보충 수업이 이뤄지는 주말에는 관리 전담교사 외에 알바 교사 3명이 나와 다시 한 번 수업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된 부분은 다시 점검해준다.
귀국 후 6년간 과외를 통해 추 원장을 거쳐간 학생이 1000명을 넘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지만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다.  “1주일에 2번씩 과외를 한 학생이 아무리 해도 레벨이 안 올라가서 보니까 그 시간만 반짝 공부하고 아예 책을 펴보지도 않더라구요.” 효과 없는 수업이 너무 싫었고 갈증이 생겼다. 영어는 무엇보다 단어가 뒷받침돼야 실력이 올라가는 데 단어 암기 숙제도 안해오는 학생들에게는 백약이 다 무효였으니 말이다.   이런 시행착오 끝에 얻은 답이 관리 수업 강화였다. 아이들도 처음엔 힘들어하더니 눈으로 성적 변화를 확인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문법 진도 서두르지 않고 다양한 문제 풀게 해
추 원장은 특히 내신에 자신이 있다. 같은 영어교재를 쓰는 전국 학교의 기출문제를 다 뽑아 풀도록 한다. 전국의 선생님들이 어떻게 유형별 문제를 냈는지 아이들이 충분히 경험하도록 하는데 그냥 휙 훑어보는 정도가 아니라 적어도 세 번은 풀게 한다. 시험이 임박해서는 아이의 공부 성향을 파악해 계속 틀리는 문제 유형을 보충하고 취약한 부분에 집중토록 한다.
킴벌리 영어학원은 영어 신문, 잡지를 수업에 적극 활용하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청소년용 헤럴드 신문을 이용하는데 신문 기사마다 레벨이 표시되어 있어 수준별 수업이 가능하며 이를 읽은 뒤에는 토론, 독해 수업을 진행한다.  문법 수업의 경우 진도를 서둘러 나가기보다 다양한 문제를 풀도록 해 꼼꼼히 이해를 시키는데 주력한다. 독해 수업에서는 한 문장이 문단이 될 때 접속사, 분사 구문을 포함하는 까다로운 지문을 어떻게 정확히 해석하는지를 철저히 익히도록 한다. 왜냐하면 2~3% 부족한 해석은 보기가 애매모호하게 나왔을 때 틀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문의 : 933-4903
허윤주 리포터 krar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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