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무용단이 춤과 영화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 오는 18·19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63회 정기공연은 춤이 영화를, 혹은 영화가 춤을 만나 독특하고 새로운 공연을 탄생시키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립무용단의 도전적인 무대에 초청된 영화는 이명세 감독의 ''형사 Duelist''(2005). ''형사 Duelist''은 개봉 당시 눈이 시리도록 황홀한 색조와 무용이 가미된 액션으로 탐미주의의 극치를 선사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부산시립무용단의 ''형사 Duelist 춤! 영화를 만나다''는 영화 속 캐릭터에서 무용수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흐름을 통해 영상과 춤이 한 작품 속에 녹아있는 새로운 장르의 창작무용으로 만들어냈다. 숙명적인 사랑에 빠진 두 주인공, 남순과 슬픈눈의 결투씬을 전문 무용수들의 빼어난 춤사위로 재해석한 제5장은 ''형사 Duelist 춤! 영화를 만나다''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가지게 한다. 영화의 절제된 대사와 화려한 영상미에 다이내믹하고 섬세한부산시립무용단의 춤사위가 한데 어우러져 무대의 흥을 극대화할 이번 공연에 거는 무용 팬들의 기대가 크다. (60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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