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척추교정

척추가 바로서야 내 몸이 즐겁다

디스크 등 척추질환, 수술 않고 추나 약물 침으로

지역내일 2010-12-03 (수정 2010-12-03 오전 10:00:50)

디스크나 관절 등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척추건강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척추가 유연하고 균형 잡혀있다. 유연성은 앞뒤좌우 굴신의 정도를 말하고, 균형이란 좌우로 치우침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척추가 뻣뻣하고 불균형하면 통증과 함께 그에 따른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우리 몸의 기둥, 척추가 바로서야 몸이 즐거워지는 법. 부산시 한의사회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상화한의원 송상화 원장으로부터 한방 척추교정에 대해 들어본다.




나쁜자세, 운동부족 등이 좌우의 불균형 가져와






한방에서는 척추 불균형을 음양의 불균형 즉, 좌우의 차이에서 원인을 찾는다.
부산시 한의사회 부의장 송상화 원장은 “우리 몸의 뼈는 그 주위의 인대와 근육 등의 연부조직들과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오랜 기간의 자세이상이나 충격에 의하여 그 구조가 손상되면 척추 및 관절 자체의 불균형이 생길 뿐만 아니라 연부조직의 긴장으로 인하여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한다.
평소 나쁜 작업 자세나, 편중된 근육의 사용, 운동 부족 근력약화 등으로 근육의 불균형이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더욱 쉽게 체형 불균형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척추와 근육의 기혈흐름에 이상이 생기면 여러 가지 만성적인 증세들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골반 통증, 요추디스크, 목디스크, 하지저림증 등이 일반적인 증세며 간혹 가슴, 옆구리, 배가 아픈 경우도 척추이상에서 원인이 되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척추를 따라 뇌와 전신의 모든 세포와의 연결망인 신경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그 흐름이 차단되거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해당 장기나 기관은 제 기능을 다 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척추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추나, 약물, 침으로 틀어진 척추 바르게
 
척추교정 한방치료는 추나요법, 약물요법, 침요법을 병행한다.
“추나요법은 인체의 비뚤어진 뼈와 관절 및 근육을 밀고 당겨서 정상 위치로 되돌리는 치료법으로 한의사가 직접 틀어진 뼈와 근육을 정상적인 위치로 바로잡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고, 척추에 쌓이는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치료법”이라고 송 원장은 설명한다.
인체의 근육 및 뼈와 관절들이 비정상적으로 틀어지게 되면 그 뼈를 둘러싸고 있는 신경, 근막 등 주변조직을 자극한다. 추나요법은 이러한 비정상적으로 틀어진 뼈와 근육을 정상화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약물요법은 통증을 가라앉혀 주고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송 원장은 “디스크 환자의 경우 부기와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를 하면 부은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으면서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는 약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 경우에는 단순한 교정에서 벗어나 약물요법으로 통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디스크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손상된 근육과 연 조직을 치료해 줌으로써 교정 효과의 상승은 물론 치료 후 재발도 막을 수 있어 치료효과가 훨씬 높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는 침치료 역시 병행되어야 한다.
송 원장은 “척추건강은 무엇보다 바른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며 “언제 어디서나 바른 자세를 가질 것,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당부한다.






도움말:부산시 한의사회 송상화 부의장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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