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식교육으로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에 힘써

방과후학교 제도 활용, 공부방 자율학습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보충수업등 적극적으로 실시

지역내일 2010-11-06 (수정 2010-11-27 오후 1:58:30)

맞춤식 교육으로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에 힘써
방과후학교 제도 활용, 공부방 자율학습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보충수업 등 적극적으로 실시


일선 고교의 학생 유치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만한 자료가 거의 없어 대학 진학률 등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는 학력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고교선택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김영식 장학사가 꼽는 최선의 선택은 ‘거주지 학군 내에서 성적에 따른 맞춤식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고르는 것’. 그는 “대학진학률이 높다는 이유로 무조건 선호 학군 내 학교를 지원하면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본지에서는 노원지역에 위치한 일반계 고등학교를 찾아 각 학교의 교육과정 및 특화된 교육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 내 아이에게 맞는 학교가 어떤 곳일지에 대한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학교순서는 가나다순임)


▶노원고등학교
‘노력하고 원하면 꿈을 이루는 학교󰡑라는 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올해를 그 도약과 비상의 원년으로 삼은 노원고. 2010년 서울시교육청 교육지원우선지구 지정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 서울특별시 지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학교, 서울시교육청 지정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 학교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정규 과정 이외에 심화 과정으로 다양한 방과후학교와 최신식 시설의 학년별 자율학습실을 연중 쉬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3학년의 경우, 학년 자율학습실 외 상설 자율학습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방과후학교는 한 강좌 당 인원수를 소수(8명-20명)로 해 내실 있는 개인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2010년 노원고 학생들에게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새 문화는 바로 독서다. 담임교사와 학급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 학급마다 특색있는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학급문고, 교과별로 교과 작은도서관의 활발한 운영 통해 학생들의 개인 수준에 맞는 심화 보충 학습 등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멘토, 멘티로 이끌어 교과 지도가 인성지도, 생활지도, 진로지도와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영어 교사들의 각 자리마다 비치되어 학생들에게 수시로 대여되는 다양한 원서는 학생들의 통합적 영어 학습에 바탕이 되고 있다. 이러한 독서 분위기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 활동으로 이어져 학년별 학생 독서 토론 동아리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학생들 스스로 만드는 독서 소식지 ‘책과 우리’도 발간하고 있다.


▶상계고등학교
23년 전통의 남학생만 다니는 공립 일반계고인 상계고. 올해 2월에 졸업한 학생들 중 서울대(7명) 연세대(13명) 고려대(17명) 등 명문대에 다수의 학생들이 진학, 대입지도 실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계고! 꿈, 그 이상의 실현’을 모토로 강북의 명문고가 되기 위한 교육활동에 열심인 상계고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학교특색살리기 선도학교(이공계 진출 관련), 서울시교육청 지정 과학중심학교, 서울시 지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도서관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방과후 수학 과학 아카데미 운영, 과학 앰배서더, 기초과학 동아리 운영을 통해 이과에 특히 교육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사설 도서관보다 시설 좋은 공부방을 학년별로 연중 자정까지 운영(391석)하고 있다. 그리고 1학년 14학급 전체에 적외선 무선 마이크 음향시스템을 설치하여 교수학습의 질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협력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어전용교실 운영, 수준별 수업, 서울특별시 지원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운영, 자녀의 멘토되기 부모코치 특강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명고등학교
열린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할 상명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73년 전통의 상명고는 학급 수 대비 강북 최고의 명문대학 진학률을 토대로 명문학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모의고사(60%)와 내신(40%)을 더해 선발된 심화반은 A(15명) B(20명) C(25명)로 구성돼 국어 영어 수학 수준별 이동수업을 받고 있다. 방학 중에는 사탐/과탐 선택수업을 진행하며, 계열별 논술반을 별도 운영한다. 현대식 시설의 무궁화홀이 지난 해 완성돼 개인 지정좌석제와 담임교사제 운영으로 철저한 출결관리(SMS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개인별 질문에 대응, 영어 수학 담당교사의 임장지도하에 운영된다. 이외에도 봉사 및 체험활동, 내신 및 수능, 경시대회 및 인증시험, 생활기록부 관리 등으로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제작,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고 있으며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 졸업생과의 멘토링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우리들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 MVP Academy’는 EBS 강사, EBS 집필교사, 수능출제교사와 함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수능특강 프로그램(언어,수리,외국어,탐구), 심화 통합 논술 프로그램, 심층 구술 면접 프로그램,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진행되는 차별화된 전문 외국어 프로그램의 내용이 보여주듯 전문성과 세분화된 수준별 특화프로그램이다.
또한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국제화 선도학교로 국제교류 프로그램, 노블레스 오블리주 함양 프로그램, 고교연합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사회리더 초청 특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영신여자고등학교
꿈을 만들어 주고, 꿈을 키워주며, 꿈을 이뤄주는 ‘드림(Dream)의 학교’를 지향하는 영신여고는 진학사와 헤럴드경제가 공동주최한 학교종합평가(4개영역-학력수준 학교만족도 교과외활동 학교환경)에서 강북 일반계여고 1위, 강북전체 남녀 2위, 서울 시내 187개교 중 남녀전체 20위를 차지했다((헤럴드경제 2010년 6월 30일자)
전교생이 참여하는 방과후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수준별 수업, 수학 과학 경시준비반, 한국어 한국사 인증 준비반, 경제 경시준비반, TEPS TOEIC 준비반, 통합논술반, 일본어능력시험반, 음악반, 미술반, 체육반 등 외부강사 등을 초빙해 제공하는 수준별 특별 프로그램 외에도 기타 다양한 교과관련 특별 프로그램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학영재반 미술영재반 국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영어연수 프로그램,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영어로 하는 수학수업, 원어민 교육, 아침 듣기방송을 통한 영어교육 강화, 통합논술교육을 실시하며, 우수학생 심화반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비교과 프로그램으로는 학생회주최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자선단체 기부, 아프리카 학생들을 위한 기부운동, 샤프란봉사 등 체계적인 봉사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양한 클럽활동과 영신한마음 체육문화축제를 통해 체육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교목실을 통한 신앙상담, 상담실을 통한 고민해결, 또래상담반 활동을 통한 선배와 동료들에 의한 현실적 상담 등 다양한 상담활동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


▶용화여자고등학교
작지만 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력을 발휘하고 있는 용화여고는 2010년 대학입시에서 북부학군 22개 학교 중 47.4%라는 뛰어난 대학진학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화된 교육활동으로 이중 언어수업과 원어민 수업운영 활성화, 해외 학교 화상 공동수업 및 화상동아리 운영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주 싱가포르 자매학교 결연과 한국외국어대학 자매결연을 통해 외국어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매년 서울시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과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일본 독일 핀란드 등에서 자신의 관심사를 조사 발표하고 있고, 지난 7월15일에는 외국어계열 교육과정의 수업교재로 활용된 원서 ‘A Single Shard''(한국어 번역본 사금파리 한 조각)의 저자인 Linda Sue Park과 화상으로 재학생 35명이 약 30분간 대화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0 던맨고등학교 모의 아시안 정상회담에서는 용화여고 학생 14명이 참가하였으며, 11월에는 Raffles Girls'' School이 주관하는 여성리더십대회에 5명이 참가한다. 
그 밖에도 우수학생 해외 장학 프로그램(싱가포르 리서치 투어)인 GLS(Global Leader Scholarship)를 통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인재육성, 사고력 배양을 위한 독서논술프로그램의 운영(독서 릴레이, 논술신문 읽기 및 강의)을 통한 유연한 사고를 지닌 창의적 인재육성, 다양한 사교육 추방운동(사교육 없는 학교 집현 아카데미 운영, 집현관 자습실 운영)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현고등학교
2010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방과후학교 영재학급 운영학교로 지정받아 과학영재반(20명)과 수학영재반(20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어 수학 전용 교과교실을 보유해 수준별 이동수업과 ICT를 활용한 수업 실시, 국어 영어 수학교과 전 학년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한 맞춤식 개별화 수업을 진행하며, 학기별 집중이수제 실시를 통해 교과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엔 독서시간을 운영해 독서표현록을 작성케 하며, 교과학습과 연계한 통합교과적 독서활동을 실시해 관련교과 정기고사에 출제하고 있다. 
심화반 운영을 통해 모의고사, 통합논술 심층면접 대비학습, 국영수 선행학습, TOEIC TEPS 등의 프로그램으로 우수학생을 특별 관리한다. 또한 논술 심층면접에 대비해 파워논술팀을 운영한다. 이는 소그룹 단위의 과정별 통합논술 수업으로 전문교사와 학생 간 1:1 밀착지도로 진행된다. 또한 아침에는 사설, 칼럼읽기로 시사문제를 활용한 고등 사고능력을 키우고 있다.
학생선택 중심의 방과후학교는 수능 관련한 전 교과 강좌를 개설했으며, 교과 외 특기적성반으로 도예반 삼국지강독반 프로그래밍반 일어회화반 등을 운영중에 있다. 
한편으론 인성교육을 강조해 공동체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월별 실천윤리 과제 선정 및 집중교육을 실시하며, 교내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소록도나 현충원 등 봉사활동의 생활화에 주력하고 있다.


▶혜성여자고등학교
2009년 4년제 대학교 진학률 55%와 명문대학(SKY) 3.7%, 2010년도에는 수능 3과목(언.수.외) 이과 평균 246.3점으로 서울 전체고교 202개 중 8위, 노원구 등 인접 5개구 고교 중 1위, 서울 구별 통계에서도 노원구 문․이과 평균 303점, 강남구 평균 323점보다 높은 323.9점(2009.3.15, 6.5 중앙일보 및 2010.4.17 조선일보 보도)으로 뛰어난 입시 성적을 자랑하고 있는 혜성여고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사교육 없는 학교,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과정자율학교로 지정돼 학교환경 개선과 함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정 자율화를 통해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 중에 있으며, 또한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돼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인 OPES(Optimal program for elite student)와 학생 선택형 방과후 학교, 심야 방과후 학교를 운영한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화된 교과 강의 뿐 아니라 진학설계, 수시 및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스펙 관리 프로그램, 1:1 진학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이아(과학실험동아리), 그루터기(학교도서관봉사동아리), 사진반(아마추어사진동아리)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동아리 활동과 저자 초청 강연회, 명사 초청 강연회, 진로탐색 아카데미, 독서토론논술 워크숍과 같은 전문가 중심의 세미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흥미를 발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혜성여고를 대표하는 특색사업인 독서멘토링 활동은 선생님이 책의 멘토가 되고 멘티 학생들을 만나 내실있고 깊이있는 독서토론논술교육을 가능하게 해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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