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들리는 귀가 치매를 부를 수도 있다!

지역내일 2010-11-29

사례1

젊은 시절 사람 좋기로 소문났었던 A할아버지(75)와 가족들은 얼마 전 센터로 내방하여 청력검사를 하였는데 할아버지는 귀가 많이 어두운 편이셨다. 

A할아버지는 소리를 못 듣고 지내신지가 오래 되신 듯 하였다.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칠까봐서, 지내셨던 듯 한데, 문제가 생겼다. 소리가 안들려도 그냥 그려려니 했던 것이, 오히려 화가되었다. 

시간이 지나 귀가 안좋으신 것을 가족들이 알고는 보청기를 해드리려고 센터로 내방하였는데, 할아버지의 귀는 이미 보청기를 끼어도 효과가 미미하고, 본인이나 가족의 만족도도 높지 않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치료시기를 놓친 것이다.


사례2

B할머니는 노인요양원에 계셨는데, 옛날부터 귀가 안 좋았지만 보청기를 안하고 계시다가, 주위분들의 권유로 연락을 하셨다. 

같이 귀가 안 좋은 처지에 보청기를 한 친구분들은 자유롭게 대화를 하니 여간 부러워 보인 듯 싶었다. 

상담을 하는데, 보청기를 끼면 얼마나 좋아지고, 종류는 어떠냐는 등의 질문을 많이 하셨다. 하지만 결과는 보청기 착용을 하여도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정도로 귀가 안좋아 착용을 포기했다.


위의 두 사례처럼 잘 들리지 않는 귀를, 여러 가지 이유로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우리 청각신경은 뇌신경과 연결이 되어있어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신경을 자극해주지 못하여 점점 신경이 단절되고, 그렇게 시간이 오래 지나면 보청기로 소리를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소리가 안 들리면 단순히 못 들어 불편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증세가 심해지면 소리를 못들어 세상과 벽이 생기기 때문에 노인성 우울증이 찾아온다. 
그렇게 시간이 더 지나면 치매로 진행이 되는 경우가 생기며, 결국엔 가족이 더욱 힘들어진다. 

소리가 안 들리면 본인이 가장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두 번, 세번씩 말을 해야 하고, 소리도 크게 내야하기 때문에 본인보다 옆의 사람이 더욱 힘든 경우도 많이 생긴다.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지 위해선, 우리의 소중한 귀가 잘 안들리기 시작되면 주저하지말고 무료 청각검진을 하여 미리미리 청력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

금강보청기/김성희 난청연구소 032-46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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