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되면서 야간자율학습으로 밤 10시가 넘어서 귀가하면서 봉사활동을 할 시간 뿐 아니라 봉사할 곳을 찾는 것도 힘들어요. 봉사활동이 내신 성적에 반영된다고 해서 억지로 하고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많아요.”
봉사활동에 대한 고등학교 1학년 박보람 양의 솔직한 심정이다. 실제 상당수 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이기도 하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청소년활동진흥센터(구 청소년자원봉사센터)다. 청소년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부 지원을 받아 대전시가 지난 1996년 3월 설립했다.
센터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올해에만 모두 6만6952명(10월말)이나 된다. 이 중 중학생 2만841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등학생이 2만7889명, 초등학생이 3451명이다.
센터는 봉사를 원하는 청소년과 봉사처를 연결하는데 있어 자발성 이타성 무보수성 계속성의 4대 원칙을 지킨다.
봉사활동 연결 뿐 아니라 수련활동 교류활동 문화활동 등에 대한 정보제공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일도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다.
홈페이지에 신청만으로 봉사활동 가능
봉사활동은 홈페이지(www.korward.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봉사를 신청한 학생들의 활동은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먼저 신청한 학생에 대한 소양교육이 선행된다. 교육내용은 봉사를 하는 이유, 봉사를 하는 자세, 봉사처에서 지켜야 할 예절 등이다.
소양교육을 마치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봉사처(활동터전)를 연결해 준다. 봉사활동이 끝나면 활동터전에서 센터로 학생에 대한 활동결과를 보내온다. 봉사활동 결과는 센터에 기록한 후 봉사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이계화 팀장은 “청소년 자원봉사 소양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상급 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언제든지 원하는 시기에 신청을 통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상제와 인증제에 도전하라
최근 대학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데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창의적 체험활동’까지 더해져 봉사활동 점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센터가 운영하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청소년활동인증제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봉사활동, 신체단련활동, 자기개발활동, 탐험활동 등 4가지 영역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리더십을 개발하는 자기성장프로그램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127개국에서 운영되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14~25세 사이의 청소년이며 동장, 은장, 금장 등 단계별로 도전이 가능하다.
동장은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단련활동 등의 활동을 각각 1주일에 1시간씩 3개월(12시간 이상)간 꾸준하게 수행해야 한다. 이를 모두 수행한 후 이들 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 추가로 3개월을 수행해야 한다. 탐험활동은 1박2일이다.
은장 획득은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단련활동 등은 각각 1주일에 1시간씩 6개월(26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탐험활동은 2박3일이다.
금장 획득은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단련활동 등을 각각 1주일에 1시간씩 12개월(52시간 이상)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탐험활동 3박4일과 함께 합숙활동 4박5일이 추가된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역시 도전해볼만한 제도다. 청소년들의 수련활동을 인증하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제도이다. 인증대상 프로그램은 정기형활동프로그램, 숙박형활동프로그램, 이동형활동프로그램 등이 있다.
정기형활동프로그램은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시간대에 1회 3시간 이상 당일 또는 일정기간에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비숙박 활동이다. 숙박형활동프로그램은 숙박시설을 갖춘 활동장에서 1일 이상 숙박을 하며 참가하는 활동이며, 이동형활동프그램은 활동내용에 따라 선정된 활동장을 이동하며 숙박하는 활동이다.
김용배 부장은 “수련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활동기록은 청소년관련학과에 진학시 가산점으로 반영된다”며 “현재 반영되는 대학으로는 순천향대학교, 호서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동아인재대학 등이며 앞으로 전국 대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솔(고2)양은 “처음엔 입학사정관제 및 해외유학시 유리하다고 해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신청했다”면서 “자기주도적으로 모든 활동들을 실천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인내, 책임,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 등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소년동아리 발굴하고 지원한다
센터는 청소년들의 동아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과 청소년 정책 참여기구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동아리활동지원사업이란 각 학교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동아리를 발굴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일이다.
청소년정책참여기구란 자치단체나 중앙정부에서 청소년 관련 정책수립 시 청소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거나 건의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는 기구다.
김명수 소장은 “동아리활동을 통해 신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청소년들의 참신한 의견들이 자신들을 위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통해 창의적체험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치 : 평송청소년문화센터 2층
문의 : 042)488-0732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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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에 대한 고등학교 1학년 박보람 양의 솔직한 심정이다. 실제 상당수 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이기도 하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청소년활동진흥센터(구 청소년자원봉사센터)다. 청소년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부 지원을 받아 대전시가 지난 1996년 3월 설립했다.
센터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올해에만 모두 6만6952명(10월말)이나 된다. 이 중 중학생 2만841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등학생이 2만7889명, 초등학생이 3451명이다.
센터는 봉사를 원하는 청소년과 봉사처를 연결하는데 있어 자발성 이타성 무보수성 계속성의 4대 원칙을 지킨다.
봉사활동 연결 뿐 아니라 수련활동 교류활동 문화활동 등에 대한 정보제공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일도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다.
홈페이지에 신청만으로 봉사활동 가능
봉사활동은 홈페이지(www.korward.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봉사를 신청한 학생들의 활동은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먼저 신청한 학생에 대한 소양교육이 선행된다. 교육내용은 봉사를 하는 이유, 봉사를 하는 자세, 봉사처에서 지켜야 할 예절 등이다.
소양교육을 마치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봉사처(활동터전)를 연결해 준다. 봉사활동이 끝나면 활동터전에서 센터로 학생에 대한 활동결과를 보내온다. 봉사활동 결과는 센터에 기록한 후 봉사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이계화 팀장은 “청소년 자원봉사 소양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상급 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언제든지 원하는 시기에 신청을 통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상제와 인증제에 도전하라
최근 대학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데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창의적 체험활동’까지 더해져 봉사활동 점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센터가 운영하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청소년활동인증제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봉사활동, 신체단련활동, 자기개발활동, 탐험활동 등 4가지 영역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리더십을 개발하는 자기성장프로그램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127개국에서 운영되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14~25세 사이의 청소년이며 동장, 은장, 금장 등 단계별로 도전이 가능하다.
동장은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단련활동 등의 활동을 각각 1주일에 1시간씩 3개월(12시간 이상)간 꾸준하게 수행해야 한다. 이를 모두 수행한 후 이들 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 추가로 3개월을 수행해야 한다. 탐험활동은 1박2일이다.
은장 획득은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단련활동 등은 각각 1주일에 1시간씩 6개월(26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탐험활동은 2박3일이다.
금장 획득은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단련활동 등을 각각 1주일에 1시간씩 12개월(52시간 이상)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탐험활동 3박4일과 함께 합숙활동 4박5일이 추가된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역시 도전해볼만한 제도다. 청소년들의 수련활동을 인증하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제도이다. 인증대상 프로그램은 정기형활동프로그램, 숙박형활동프로그램, 이동형활동프로그램 등이 있다.
정기형활동프로그램은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시간대에 1회 3시간 이상 당일 또는 일정기간에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비숙박 활동이다. 숙박형활동프로그램은 숙박시설을 갖춘 활동장에서 1일 이상 숙박을 하며 참가하는 활동이며, 이동형활동프그램은 활동내용에 따라 선정된 활동장을 이동하며 숙박하는 활동이다.
김용배 부장은 “수련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활동기록은 청소년관련학과에 진학시 가산점으로 반영된다”며 “현재 반영되는 대학으로는 순천향대학교, 호서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동아인재대학 등이며 앞으로 전국 대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솔(고2)양은 “처음엔 입학사정관제 및 해외유학시 유리하다고 해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신청했다”면서 “자기주도적으로 모든 활동들을 실천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인내, 책임,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 등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소년동아리 발굴하고 지원한다
센터는 청소년들의 동아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과 청소년 정책 참여기구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동아리활동지원사업이란 각 학교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동아리를 발굴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일이다.
청소년정책참여기구란 자치단체나 중앙정부에서 청소년 관련 정책수립 시 청소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거나 건의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는 기구다.
김명수 소장은 “동아리활동을 통해 신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청소년들의 참신한 의견들이 자신들을 위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통해 창의적체험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치 : 평송청소년문화센터 2층
문의 : 042)488-0732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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