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형 14교, 지정형 5교, 인증형 1교 … 1교당 1억원 내외 예산지원
전북도교육청이 전주 서신초등학교 등 20개교를 혁신학교로 지정 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1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해 학교상황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다.
교육청은 혁신학교에 응모한 77개 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전주 서신초를 비롯한 초등 12개교, 임실 관촌중을 비롯한 중등 8개교 등 총 20개교를 선정 발표했다.
당초 2011년 상반기 10교, 하반기 5교 등 15곳을 지정하려 했으나 신청학교가 많고 지역안배 등으로 고려해 5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지역배려는 순창의 풍산초등학교, 미래형 혁신학교를 운영할 신설학교 차원의 혁신학교는 전주오송중학교와 전주우림중학교, 초등학교와 중학교 연계차원의 혁신학교는 전주덕일초등학교, 폐교 위기학교 살리기 차원의 진안 장승초등학교이다.
교육청은 혁신학교추진위원과 학계, 교육청 전문직, 교육시민단체 등 초·중등 급별 9명씩 모두 18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철학,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 및 준비 정도 그리고 혁신학교의 성공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22일 "혁신학교 형태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 많은 학교에서 진지하고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이번에 혁신학교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해서 혁신학교의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며, 신청에 참여한 노력 자체도 다음 년도 혁신학교 지정 작업에 귀중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혁신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의 교직원들은 겨울방학 동안 4박 5일 일정의 혁신학교 합동연수에 참여, 구성원간의 치열한 내부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2011학년도 혁신학교를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지정된 혁신학교는 규모와 사업내용에 따라 연간 1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프로그램 운영, 교사 연수, 업무경감을 위한 인력 채용, 학교 컨설팅 등 학교 상황과 여건에 맞게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산은 4년에 걸쳐 지원된다.
공모형 혁신학교(14개교)
초등: 전주서신초, 군산서초, 익산 성당초, 정읍 수곡초, 남원초, 완주 이서초, 무주 구천초, 임실 대리초
중등: 전주덕일중, 정읍 칠보중, 김제 금산고, 완주 봉서중, 무주 무풍중고, 임실 관촌중
인증형 혁신학교(1개교)
초등: 완주 삼우초
지정형 혁신학교(5개교)
초등: 전주덕일초, 진안 장승초, 순창 풍산초
중등: 전주오송중, 전주우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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