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피부과 외래를 찾는 환자들의 빈도가 늘고 있다. 요즈음 누구나 다 피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서 여드름이 있는 지성피부는 피지의 양을 줄여주고 각질을 정리해 줄 수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나이가 들면서 햇빛에 노출이 많은 분들은 주름이나 미백라인의 화장품의 사용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계절에 따라 사용하는 스킨과 로션 등 기초제품과 세안제는 1년 내내 같은 경우가 많다. 계절이 바뀌면서 피부는 더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며 칙칙해지기 쉬워 세심한 화장품의 선택과 피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서 각질이 일어나면 각질제거제나 스크럽제 등으로 각질을 문지르거나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조해서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은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에 붙여준다고 생각해야지, 문질러서 제거할 경우 정상적으로 있어야할 피부 조직이 떨어져 나감으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당기며 2차적으로 건조 습진이 생기게 된다. 보습제의 충분한 사용으로 해결이 안 될 경우는 피부과 진료를 통해, 습진이 생긴 경우는 연고 도포나 약을 복용해야 한다. 또 피부과에서 스킨케어를 통해 염증과 건조에 대한 진정치료와 피부재생인자(EGF)의 흡수를 통한 재생치료를 같이 받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피부를 회복시켜서 피부의 손상과 염증 후 색소 침착을 막게 된다.
얼굴에 혈관이 늘어나 늘 붉게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은 평상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겨울, 사우나, 심한 운동, 음주 등과 같은 더운 조건에서 나타난다. 안면홍조는 본인도 불편하지만 남들에게 얼굴이 붉다고 지적을 많이 받아서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안면홍조 환자들은 혈관이 늘어나 있어 실제 혈류량이 많으며 온도에 따라 적절히 이완과 수축을 하지 못하므로 과도하게 붉어지는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안면홍조의 치료는 홍조가 생길 수 있는 요소들을 피하면서 이미 늘어난 혈관은 혈관 레이저나 I2PL을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하게 된다. 안면홍조의 원인은 너무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피부과전문의의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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