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신세대 미시족들에게 싸이월드나 블로그 운영은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최근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상업적인 목적을 모두 배제한 채 사용자가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만들어낸 콘텐츠인 UCC(User Creative Contents)의 제작이 활기를 띠면서 학원을 비롯한 여러 교육기관에서 UCC제작 교육과정이 속속 개설되고 있다.
아직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경우, 학예회나 발표회 때 촬영한 동영상으로 한편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UCC 제작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심화교육과정을 거쳐 취업이나 창업에 이르기도 한다. UCC제작,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
아이들 발표회, 동영상 적극 활용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주부 정 모 씨(40세)는 최근 UCC제작에 흠뻑 빠져있다. 정씨는 일곱 살 된 딸 소은이의 유치원 발표회는 물론 가족나들이 때 찍은 동영상을 편집해 배경음악도 깔고 자막도 넣어 이른바 제대로 된 UCC를 제작하는데 재미가 붙은 것이다.
정씨는 “처음에는 디지털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는 것도 몰라 헤맬 정도로 컴맹이었지만 차근차근 동영상촬영과 편집 과정을 배우면서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주부 박 모 씨(38세)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의 학예회 준비를 하면서 UCC를 제작하게 되었다. 학예회 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에 맞춰 영어뮤지컬을 준비했던 아이들의 많은 노력이 그냥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쉬워 촬영을 했고, 마음에 맞는 학부모들끼리 뜻을 모아 UCC로 제작해 간직하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박씨는 “처음에는 실력이 부족해 UCC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지만 석 달간 교육을 받은 후, 이제는 많이 익숙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나만의 영상 만들기 교육과정 개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는 ‘UCC 스튜디오 활용, 나만의 소개영상 만들기’ 디지털정보 활용교육 과정이 개설되어있다. UCC 스튜디오 이용에 필요한 기초 지식 및 편집프로그램 활용에 대한 교육을 통해 사용자가 영상 콘텐츠 제작과 편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설된 이번 강좌는 12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 교육과정은 디지털카메라 작동법 및 실습, 영상감상 및 분석하는 방법, 다양한 사진감상 및 구성요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촬영기법에서부터 NDL전용편집기 실습, 편집 트랜지션, 사운드 운용, 동영상 편집 등의 다양한 UCC 편집기법까지 전문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블루 스크린 촬영 실습 및 동영상 촬영 제작 실습 등 실제로 촬영에서 제작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실습해보며 영상합성 및 효과를 주어 뉴스형식의 소개 영상제작까지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사전에 연락 없이 2회 이상 결석했을 경우, 교육을 받을 수 없으며 대기접수자에게 교육기회가 이전된다.
* 교육장소 : 국립중앙도서관 지하2층 디지털도서관 소회의실
* 신청방법 : 디브러리 정보광장 홈페이지(www.dibrary.net)
UCC 제작 교육을 인터넷으로도 받을 수 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컴캠퍼스 인강에서는 UCC제작 강좌,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UCC제작, UCC 동영상제작 배우기 프리미어 프로 등 UCC제작 교육과정이 인터넷에 개설되어 있다. 모두 20회에 걸친 UCC제작과정은 인물보정 및 이미지 자르기 과정에서부터 프리미어 기본편집, 사진을 이용한 동영상제작, 배경음악 넣기 및 동영상 장면전환 효과주기, 자막 만들기, 테마 동영상 꾸미기까지 UCC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다. UCC제작 교육과정 수강료는 2만원.
UCC 제작으로 공모전, 창업, 취업준비까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는 UCC를 제작해 매학기 한편씩 공모전에 출품하는 간단한 동영상제작에서부터 웨딩, 돌잔치 등 다양한 행사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전문 과정까지 UCC 제작교육이 개설되어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UCC제작에서 공모까지’ 과정은 무조건 찍고 편집하는 동영상이 아닌,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 내기부터 편집까지 쉬우면서도 전문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총 12회, 3개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강좌는 UCC 제작뿐만 아니라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 행사촬영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카메라워킹과 구도 및 앵글까지 배울 수 있어 향후 창업이나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개별 활동이나 단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두 명에서 네 명까지 한조로 편성해 촬영에서 구성까지 배우는 심화강좌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행사물을 제작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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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경우, 학예회나 발표회 때 촬영한 동영상으로 한편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UCC 제작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심화교육과정을 거쳐 취업이나 창업에 이르기도 한다. UCC제작,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
아이들 발표회, 동영상 적극 활용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주부 정 모 씨(40세)는 최근 UCC제작에 흠뻑 빠져있다. 정씨는 일곱 살 된 딸 소은이의 유치원 발표회는 물론 가족나들이 때 찍은 동영상을 편집해 배경음악도 깔고 자막도 넣어 이른바 제대로 된 UCC를 제작하는데 재미가 붙은 것이다.
정씨는 “처음에는 디지털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는 것도 몰라 헤맬 정도로 컴맹이었지만 차근차근 동영상촬영과 편집 과정을 배우면서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주부 박 모 씨(38세)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의 학예회 준비를 하면서 UCC를 제작하게 되었다. 학예회 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에 맞춰 영어뮤지컬을 준비했던 아이들의 많은 노력이 그냥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쉬워 촬영을 했고, 마음에 맞는 학부모들끼리 뜻을 모아 UCC로 제작해 간직하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박씨는 “처음에는 실력이 부족해 UCC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지만 석 달간 교육을 받은 후, 이제는 많이 익숙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나만의 영상 만들기 교육과정 개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는 ‘UCC 스튜디오 활용, 나만의 소개영상 만들기’ 디지털정보 활용교육 과정이 개설되어있다. UCC 스튜디오 이용에 필요한 기초 지식 및 편집프로그램 활용에 대한 교육을 통해 사용자가 영상 콘텐츠 제작과 편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설된 이번 강좌는 12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 교육과정은 디지털카메라 작동법 및 실습, 영상감상 및 분석하는 방법, 다양한 사진감상 및 구성요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촬영기법에서부터 NDL전용편집기 실습, 편집 트랜지션, 사운드 운용, 동영상 편집 등의 다양한 UCC 편집기법까지 전문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블루 스크린 촬영 실습 및 동영상 촬영 제작 실습 등 실제로 촬영에서 제작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실습해보며 영상합성 및 효과를 주어 뉴스형식의 소개 영상제작까지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사전에 연락 없이 2회 이상 결석했을 경우, 교육을 받을 수 없으며 대기접수자에게 교육기회가 이전된다.
* 교육장소 : 국립중앙도서관 지하2층 디지털도서관 소회의실
* 신청방법 : 디브러리 정보광장 홈페이지(www.dibrary.net)
UCC 제작 교육을 인터넷으로도 받을 수 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컴캠퍼스 인강에서는 UCC제작 강좌,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UCC제작, UCC 동영상제작 배우기 프리미어 프로 등 UCC제작 교육과정이 인터넷에 개설되어 있다. 모두 20회에 걸친 UCC제작과정은 인물보정 및 이미지 자르기 과정에서부터 프리미어 기본편집, 사진을 이용한 동영상제작, 배경음악 넣기 및 동영상 장면전환 효과주기, 자막 만들기, 테마 동영상 꾸미기까지 UCC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다. UCC제작 교육과정 수강료는 2만원.
UCC 제작으로 공모전, 창업, 취업준비까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는 UCC를 제작해 매학기 한편씩 공모전에 출품하는 간단한 동영상제작에서부터 웨딩, 돌잔치 등 다양한 행사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전문 과정까지 UCC 제작교육이 개설되어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UCC제작에서 공모까지’ 과정은 무조건 찍고 편집하는 동영상이 아닌,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 내기부터 편집까지 쉬우면서도 전문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총 12회, 3개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강좌는 UCC 제작뿐만 아니라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 행사촬영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카메라워킹과 구도 및 앵글까지 배울 수 있어 향후 창업이나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개별 활동이나 단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두 명에서 네 명까지 한조로 편성해 촬영에서 구성까지 배우는 심화강좌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행사물을 제작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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