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애견 호텔 어디 있을까?
집을 비울 일이 많은 연말.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가정이라면 제일 먼저 혼자 둘 강아지가 눈에 밟히게 마련이다. 제 때 밥은 먹는지, 혼자 있다고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는지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이 있어 다행이다. 가족처럼 사랑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동네 애견 호텔을 소개한다.
***행복한 멍이 세상
호텔과 유치원 이용은 물론 훈련까지 시킬 수 있는 애견 전문 샵이다. 재미있는 놀이터를 비롯하여, 쾌적한 실내는 애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샵 로비에서 모니터로 애견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이세영 대표는 “보통 생후 6개월 미만의 강아지들은 호기심이 많아 적응력이 오히려 높아요. 생후 1년이 넘어가면 생소한 공간이 낯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맡기는 것보다 공간에 익숙해지도록 꾸준히 맡겨주는 게 좋아요”라고 조언한다. 지속적으로 호텔이나 유치원을 이용한 애견들은 오히려 사회성이 좋고, 노는 방법도 터득하게 된다고. 호텔비용은 소형견 1만5,000원, 중형견 2만원, 대형견 3만원이다. 유치원 비용은 1만원~2만원 선이다. 장기 위탁 비용은 월 30만~ 40만원 선. 멍이 세상에서는 픽업 서비스도 실시한다. 1주일 이상 호텔을 이용하거나, 한 달 이상 유치원 이용 시에는 무료로 픽업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 이용 기간과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되기도 한다. 멍이 세상에서는 예절 교육을 비롯한 애견 훈련도 받을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318-3 비잔티움 1단지 210호
문의: 031-901-1265
***우리 똥강아지
“사랑아~ 캔디야~잘 지냈어?” 똥강아지를 찾는 애견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일일이 부르며 손수 맞이하는 이승엽 대표. “무엇보다 사랑으로 애견들을 다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똥강아지에서는 맡겨진 애견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에 보호하고 있다. 단지, 성격이 소심하거나 예민한 강아지들은 따로 아담한 놀이방에서 놀도록 한다.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이층에는 안락한 강아지들의 쉴 자리가 마련돼 있다. 맡기는 비용은 하루 기준 소형견은 1만5,000원, 중형견 2만원 선이다. 애견 미용 사업에 몸 담은 지 8년째라는 이승엽 대표는 “강아지 한 마리를 미용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몸은 힘들지만 좋은 고객들, 사랑스런 애견들을 만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다. 미용 비용은 소형견 2만5,000원, 중형견 3만원 선이다. 가위 컷트 방식을 원한다면 비용이 조금 더 높아진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314 성우 아뜨리움 125호
문의: 031-932-9982
***스틸 블루
요크셔테리어 브리딩을 전문으로 하는 애견 호텔 겸 샵. 다년간 국내외 도그 쇼에 출전해 따온 수상패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한지윤 대표와 어머니 김승례 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애견들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마련된 쾌적한 놀이방, 예쁘게 단장할 수 있는 미용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24시간 개들과 함께 상주하는 주인 덕에 더욱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미리 전화 예약만 한다면 새벽에도 맡길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노령견의 위탁도 가능하다. 호텔비용은 1박을 기준으로 소형견 1만5,000원, 중형견 2민원 선이다. 미용비용은 기본 2만5,000원으로 부수적인 서비스를 원한다면 추가 비용이 더해진다. 스티블루에서는 요크셔테리어 분양 예약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직접 50여 마리의 요크셔테리어를 기르고 있다는 한지윤 대표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품종과 건강 면에서 확실한 요키들을 분양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바로 분양받을 수 없고,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답니다.” 라고 전한다. 또한 애견 분양에 있어서 주인들의 책임감도 강조한다. “애완견은 장난감이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해요. 자식을 입양한다는 생각으로 사랑을 주고, 책임감 있게 끝까지 길러주세요” 스틸블루에서는 직접 제작한 목걸이, 머리핀 등 앙증맞은 애견 액세서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033번지 하나로 플라자 303호
문의:031-919-8910
[겨울철 애견관리]
▶ 일반적으로 개들은 추위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갑작스런 추위에는 체온 변화가 심해 감기가 쉽게 걸린다. 겨울철 외출할 때에는 양말이나 옷을 입히고 외출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이나 산책 중에 털이 젖어 있다면 반드시 말려주어야 한다. 특히 출생 후 처음 겨울을 맞이하는 신생견이나 노령견일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 춥다고 따뜻한 곳에서만 지내는 것은 면역력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일. 하루 중 따뜻한 때를 이용하여 가벼운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에도 좋다. 외출할 수가 없다면 실내 일광욕을 권한다.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겨울엔 특히 개들도 비만에 걸리기 쉽다. 또한 외출 시 배변 봉투를 챙기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 털 손질은 매일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정성스런 빗질은 건강한 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건조해지기 쉬움 겨울에는 보습제, 컨디셔너 등 수분 공급을 위한 제품을 사용해주는 것도 좋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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