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청소년 성취포상제’ 광역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유성구는 26일 청소년 성취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국 포상지도자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성구청에서 ‘성취포상제’ 선정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청소년 자기 성장 프로그램인 국제 청소년 성취포상제는 1956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돼 세계 127개국에서 600만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8년 시범 도입됐다.
14세 이상 청소년은 누구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봉사, 자기개발, 신체 활동, 탐험 활동을 하며 본인 스스로 세운 목표치를 달성하면 포상담당관으로부터 금·은·동장의 포상을 받을 수 있다.
유성구는 대전광역사무국(대전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과 함께 10개 정도의 성취포상제 운영 기관·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은 공공기관, 청소년시설 및 단체, 학교 등이다. 유성구는 이들 기관·단체를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제와 취업 등에 대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장대청소년문화의집 대덕고등학교 봉산동성당 등 3곳은 성취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지역대학들과 협약을 맺어 성취포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점을 적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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