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학박사 출신인 ‘권박사 학원’의 권순영 원장은 과학 및 과학논술 전문지도로 매년 서울대 및 명문대 합격생을 다수 배출해왔다. 우수한 이과 학생들을 오랫동안 직접 지도한 권 원장은 그들의 진학 성공사례를 분석해본 결과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중학교 때 이미 고교과정 과학 선행을 마친 학생들이 결국 내신은 물론 대입 수능 및 논술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권박사 학원은 과학 선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등과학반 및 이과논술반 외에 초등 고학년 및 중학생들을 위한 특화된 과학 선행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 고학년, 기초 다지면서 선행학습
요즘 아이들은 과학 관련 잡지나 방송 등을 통해 다양한 과학지식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비록 많이 보고 듣기는 했어도 그런 지식들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권박사 학원의 초등학교 5학년 과학반은 학생들이 그동안 접해온 과학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6학년 과정 선행학습을 진행한다. 재미있게 과학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일반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는 토론식 수업을 한다. 토론식 수업은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장점이 있어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과학적 지식의 배경이나 관련 용어 등 앞으로의 학습을 위한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6개월 정도면 6학년 과정이 끝나고 중등과정으로 넘어간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에는 중학교 1학년~3학년 과정 선행학습을 통해 중학교 진학 후 과학과목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중등과정을 미리 끝내고 중학생이 되면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내 과학경시대회 대비가 되는 것은 물론 과학 내신시험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중학생, 내신대비와 고교과정 선행을 동시에
중학생들은 내신대비 위주의 수업인 내신반과 고교과정 선행반으로 나눠서 수업이 진행된다. 선행반은 고등학교에서 이과를 지원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 중에는 내신과 고등화학Ⅰ, 고등물리Ⅰ 등 한 과목을 선행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2학기 내신과 함께 고등화학Ⅰ, 고등물리Ⅰ 등 한 과목을, 겨울방학 때에는 학생에 따라 화학Ⅰ, 화학Ⅱ, 물리Ⅰ, 생물Ⅰ 중에서 한 과목이나 두 과목을 배우게 된다. 학기 중에는 내신대비에 중점을 두면서 선행은 고등과학에 대한 감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진행하다가 방학 때 집중적으로 선행학습을 한다. 영재고,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등 각 학생의 목표에 따라 수업일정을 조정해서 맞춤 지도를 한다.
중학교 1, 2학년은 이렇게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내신대비와 동시에 고교과정을 준비하게 된다. 시험 기간에는 시험 한 달 전에 미리 내신대비 수업을 마무리 하고 다른 과목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식으로 부담 없이 주 1회씩 꾸준히 과학 공부에 시간을 투자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권 원장은 “수학 못지않게 과학도 미리 해야 이과 내신 및 수능에서 앞서갈 수 있어 중학생 시기의 선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산 위에서 보면 아래가 한 눈에 보이는 것처럼 과학학습도 학년에 맞춘 심화에만 매달리기보다 선행을 통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식으로 접근하면 내신은 아주 쉽게 챙길 수 있다”고 전했다.
수학 선행 못지않게 중요한 과학 선행
과학고나 영재학교를 목표로 공부했던 학생들이 일반고 이과에서 대부분 과학과목 1등급을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이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그와 비슷한 대비를 해야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권 원장은 “중학교 과정에서 과학 선행을 많이 한 학생들이 고등학교 내신에서도 좋은 등급을 받고 대입 수시전형 과학논술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또한 수능 과학과목도 점수가 높게 나와 상위권 대학 진학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선행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고등과정 과학 선행을 마친 중학생들은 실력향상은 물론 어려운 공부를 해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는 효과도 크다.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중학생 시기에 과학 실력을 탄탄하게 다져두면 그만큼 다른 과목 공부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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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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