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에 관한 진실과 오해

지역내일 2010-10-29

 


강남예인피부과
김재원 원장


그동안 여드름을 둘러싼 진실과 오해 중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화두가 바로 음식과 여드름의 상관 관계였는데, ''인스턴트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는 의견과 ''과도하게 먹지 않는 이상 여드름 악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두 가지 의견의 차이였다. 하지만 얼마 전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 햄버거 등 인스턴트식품이나 유제품 등이 여드름의 주원인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음식은 여드름과 무관하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은 바 있다. 가공되지 않은 식품이라면 건강은 물론 피부에도 좋을 것이라는 이해와는 달리 완전식품이라고 여겨지는 우유나 유제품, 견과류나 요오드를 함유한 김과 미역 같은 해조류도 여드름 피부에는 좋지 않다고 한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나 잘못된 제품 선택의 영향을 받는데, 심지어는 피부에 장시간 맞닿는 휴대폰 통화마저도 피부 트러블을 자극하는 요인에 속하곤 한다.
일상생활의 불편함이나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특수한 약물과 광원을 통한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여드름 PDT는 빛과 고주파를 동시에 이용한 광선치료이다. 안정성을 입증 받은 특수약물을 도포하여 여드름의 원인균과 피지선을 사멸하고, 이와 함께 각질 세포의 탈락을 통해서 꽉 막힌 모공을 열어 염증과 노폐물을 제거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과다 피지와 모공, 블랙헤드가 함께 개선되는 치료이다. 여드름의 원인균을 파괴하여 현재의 염증 개선은 물론 앞으로 유발될 수 있는 여드름의 예방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는 치료이다. 얼굴 뿐 아니라 등과 가슴의 여드름에도 적용 할 수 있다.
여드름은 주변의 피부 조직을 손상시켜 붉고 검은 자국이나 넓어진 모공, 푹 파인 흉터 등을 남기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붉은 기운을 완화시키는 혈관레이저로서, 넓어진 모공이나 울퉁불퉁 파인 흉터에는 피부의 가장 깊은 진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 활성을 유도하는 어펌레이저 시술을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진피층을 자극하여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여드름 흉터는 물론 눈가나 입가의 잔주름과 탄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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