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 서울 장훈고등학교

지역내일 2010-10-22

 지역 간 학력 차 해소를 위해 이사를 가지 않고도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고교 선택제''가 시행 1년을 보내며, 2011학년도 고교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과학고를 시작으로 예고, 특성화고, 자사고, 외고 등 전기고교 전형에 이어 자율형공립고, 일반계 고교 등 후기고교 전형이 뒤를 이를 예정이다. 
 각 자치구 마다 ‘고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각 고교에서는 우수한 학생 유치를 위해 학교설명회를 열기도 한다.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양천구 관내 고등학교를 찾아가 현황은 물론 다양한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2011학년도 자율고로 새 출발, 미래를 열어갈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미래가 요구하는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1964년 설립된 장훈고등학교는 오늘에 이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민족사학으로 그 동안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현대화의 인재들을 길러낸 영등포 지역의 명문사립 고등학교이다. 더구나 2011년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다시 태어나는 장훈고, 새로운 비전을 품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장훈고등학교를 소개한다.

2010도 자율형 사립고 지정으로
 2010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어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있는 장훈고등학교(교장 이경복)는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4~5년 동안 그 위상이 크게 높아진 장훈고는 높은 대학진학률과 2010학년도 고교선택 지원율 영등포구 2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여의도여고와 서울고 교장을 지내고 서울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의 화려한 경력 가진 이경복 교장의 의욕적 취임과 함께 2010년 자율고 지정으로 다시 태어나는 장훈고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교과부 통계를 2009년 4년제 대학진학률 55.7%로 서울시내 223개 일반계 고교 중 3위의 실적과 2010년에는 본교가 명문대(서울대,연대,고대,성대,서강대)합격률이 작년에 이어 영등포지역은 물론 남부지역 최고의 합격률을 보였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윤종훈 홍보팀장은“ 이러한 결과는 장훈고등학교에 경륜이 풍부한 스타교사들(교과서 집필자, 교과서 심사위원,EBS교재저자, 서울시교육청 논술거점강사, 올림피아드 지도교사, 영어교사 전원 TEE수업진행, 박사학위소지교사, 베테랑 입시지도교사 등)이 책임지는 수업과 맞춤식 대학진학 지도를 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간의 노력과 더불어 올해 자율고로 지정된 장훈고는 자율고로 선정됨에 따라 이에 알맞은 교육과정 편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첫째 인문과정, 사회경영과정, 자연이공과정, 생명의학과정의 4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게 되며, 각 교육과정의 특성에 맞는 필수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대학 입시에 필요한 교과목의 이수 단위를 극대화하여 일반고보다 학기당 3단위, 3년간 총18단위를 더 이수하게 된다. 주요 교과 집중이수제를 시행하여 각 교육과정에 맞는 기본 교육과정을 2학년까지 이수하고, 3학년에서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하여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 이수 단위 강화, 집중이수제 시행,주요 교과의 교과교실제시행, 영어?수학?과학 교과 수준별 이동수업 강화, 세분화된 반 편성 등을 실시하게 된다.

책임지는 수업과 맞춤식 대학진학지도
 윤교사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과 적성에 맞는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육목표다. 명문대 진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사고 장훈은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력신장 프로그램으로는 방과후학교 ‘장훈비젼 아카데미’와 영?수?국 과목의 심화 교육과정 운영(일반계고와 차별화), 입학사정관제 대비 맞춤형 지도, 365일 공부방 ‘명품 서훈관’ 운영과 기숙사 운영, 다양한 체험 활동과 특화된 봉사활동을 통한 스펙쌓기, 외국어 및 과학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방과후 학교와 서훈관 운영으로 장훈고에서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방과후 학교는 전학년 80%로 최고의 수강률을 기록하였고  ‘명품 서훈관’은 시설은 물론 체계화된 운영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다. 서훈관은 열람실로 이뤄진 156석의 공부방과 모르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교사의 지도가 이루어지는 멘토실, 부족한 교과를 공부하는 인강실로 구성되어 있고 각방마다 교사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교사는 “또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교사 1학교 전담 컨설팅 운영, 입학사정관제 대비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맞춤형 스펙자료의 포트폴리오 입학부터 수능 전까지의 지속적인 성적 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관리가 가능한 것은 교사의 이동이 없는 사립고이기에 소신 있는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라며"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쾌적한 교육환경의 조성으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면서 기숙사와 다목적 강당을 신축하였고 도서관과 음악실 등의 리모델링 등 장훈신화 창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교육’, 학부모에게는 ‘신뢰 받는 학교 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훈 고등학교, 2011학년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본다.

[자율형 사립고 장훈고 입학 설명회]
일시: 2010년 10월 22일(금) 오후 7시
장소: 장훈고등학교 시청각실
문의: 842-6921

***인터뷰
학생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는 행복한 학교가 장훈고입니다!
 유현우, 황인규, 신기성 학생

 신기성(고2)
 “저는 장훈고 학생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신기성 학생은 서훈관에서 자기주도학습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가정경제에도 많은 보탬을 하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만 갈 수 있다는 서훈관에서 공부하는 기성군은 이렇게 사교육을 하나도 받지 않으면서도 전교권 5등 안에 드는 이유는  ‘어느 학교보다 철저하고 세심한 교사들의 지도와 사랑’ 덕분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신기성군은 “서훈관은 혼자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 선생님들이 계셔서 그때그때 모르는 것을 해결할 수 있고 친구들과 서로 같이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돼서 고3때도 서훈관에서 공부할 거에요”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중2때부터 영재원에 다니기 시작해 지금껏 영재원에 다니고 있는 기성군은 영재원 산출물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장훈고에서 천재로 통하는 친구로 수학과 과학을 잘하고 좋아한다. “저는 대학에서 수학이나 물리를 공부하고 싶어요”라는 기성군은 “카이스트 교수님께서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사람과의 친교 등 사회성도 중요하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 남은 학교생활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인규(고2)
 기타 연주를 좋아하고 생물을 좋아한다는 황인규군은 음악선생님의 권유로 장훈 콘서트에 참가하게 된 것이 기억에 남는단다. “좀 소심한 성격인데 음악 선생님께서 잘 할 수 있다고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제가 콘서트에 참가해서 무대에서 많은 학생들 앞에서 연주 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어요”라는 인규군은 그 기회로 인규군의 성격을 적극적이고 대범해지는 계기가 되었단다.
 과학을 좋아했지만 중학교 때만 해도 체험의 기회가 없었던 인규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우주과학 연구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직접 망원경도 조립해 보고 천문대에서 별도보고, 또 그 외에 물리 생물 등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하게 된다. 생물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다는 황군은 “앞으로 저희 장훈고 선생님들처럼 학생들에게 꿈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라며 환하게 웃었다.

유현우(고2)
 인규군과 함께 우주과학 연구부 동아리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현우군도 과학 마니아다. 중학교때만 해도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는 게 장래 희망이었던 현우군은 장훈고에 입학해서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새로운 꿈을 찾게 되었단다.
 현우군은 우주과학 동아리를 통해 중학교 때는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과학 체험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취미가 같은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선배들을 만나는 시간을 통해 조언도 듣고 많은 사람을 사귈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자신이 앞으로 하고 싶은 꿈을 발견하게 되었다.  “중학교 때는 잘 몰랐는데 할수록 점점 물리가 재미있어져요”라는 현우군은 “공부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찾게 해주고 학생들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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