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탈모 고민? 젊다고 방심 말아야
모드림 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
가을이 되면 흔히 천고마비(天高馬肥)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가을이 되면 말 뿐만 아니라 사람도 살이 찌기 쉽다. 가을은 수면의 질과 양이 좋아지는 계절로 포만중추와 섭식중추에도 영향을 미쳐 식욕이 좋아지게 된다. 때문에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식탐을 상대로 다이어트 전쟁을 벌인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식탐만큼 탈모도 조심해야 한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나 가을은 탈모가 더욱 심해지는데, 평소보다 1.5~2배 이상 머리가 더 빠진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호르몬의 변화.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 호르몬이 인체 내 효소로 인해 탈모를 일으키는 물질로 전환되며 탈모를 촉진시키는 탓이다.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탈모현상도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여기고 넘어갈 수 있다. 20~30대들은 과도한 흡연과 폭음, 기름진 음식, 사회생활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 등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체의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두피의 영양부족과 모발의 휴지기를 촉진시킨다.
때문에 평소 충분한 숙면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를 줄이고 담배를 끊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하며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로 먹는 등 식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탈모가 많이 진행돼 빠진 머리카락은 되돌릴 수 없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은 뒷머리의 모발을 앞머리나 정수리에 옮겨 심는 모발이식술이다.
모발이식술 방법은 크게 두피절개이식술(FUSS)과 비절개이식술(FUE)로 나뉘는데 FUSS는 두피를 떼어낸 자리에 옆으로 길게 상처가 생기며 FUE는 삭발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존 시술들의 단점을 극복한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수술도 등장해 탈모환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 늘어났다. 이 시술은 삭발이 필요 없기 때문에 여성이나 젊은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로 전환도 빠르다. 다만 높은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 시술을 하는 곳이 드문 편이다. 올 가을에는 젊다고 방심 말고 자신의 모발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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