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갱년기를 폐경 후 호르몬 감소로 인해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전신 증상으로 보았지만
이제는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고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근래 2~30년 동안 밝혀졌다.
남성 갱년기란 40~60세 사이의 남성에게서 고환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성호르몬의
감퇴로 인하여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련의 증상들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남성이 느끼는 갱년기 증상과 여성 갱년기 증상은 두 증후군이 모두 성 호르몬의 저하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그 증세가 대동소이하다. 정신적 심리적으로 건망증이나 집중력의 저하가
나타나고 불안, 우울, 자신감의 결여와 같은 증세들이 나타난다.
육체적으로는 피부의 노화 현상과 식욕저하, 불면증이나 관절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성적으로도 흥미가 감소되고 조조발기가 되지 않고 발기력 자체가 약화되거나 성적 쾌감이
된다. 어떨 때는 심혈관계의 증세로서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거나 안면 홍조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남성 갱년기 증후군은 남성호르몬인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30대 이후부터
매년 1%씩 점차 감퇴되게 되어 30대의 건강한 남성에 비해 70대에는 1/2, 80대가 되면 1/3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남성 갱년기는 일반적인 남성 노화의 과정이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금연을 하며,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으면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망간, 아연, 구리 등
우리 몸속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요소들의 필수 구성성분 영양소가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거나
건강 기능 식품 형태로 만들어진 것들을 섭취하면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다.
병원에서의 치료는 간단한 혈액검사 및 증상확인 후 낮아진 남성호르몬이 확인이 되면 테스토스테론을 주기적으로
주사하여 젊었을 때의 호르몬 수치로 올려주게 된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의 노력과 일상에서의 영양소 섭취 등이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본인에게 맞게 상담 후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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