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청춘의 꽃’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울긋불긋 얼굴에 여드름이 난 학생들을 보면 ‘한창이다’ ‘청춘이다’ ‘좋을 때다’하며 웃어 넘겼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그 여드름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하던 ‘청춘의 꽃’ 여드름은 성인이 되어서 ‘청춘의 덫’으로 남아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제 더 이상 청춘의 상징이 아닌 여드름의 한방치료에 대해 부산 해운대구 센텀호텔에 위치한 행복드림한의원 정영목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여드름은 상열하한, 열을 해소해야
여드름은 주로 내부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생성되는 비생리적인 열로 인한 것이 많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여드름은 ‘상열하한(上熱下寒)’이라 하여 아래쪽이 차가워지고 위쪽이 뜨거워지는 불균형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적고 있다. 그 ‘상열하한’에 따라 피지분비가 증가하고 신진대사 저하로 인해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부산 행복드림한의원 정영목 원장은 “여드름치료는 ‘한약치료’와 ‘황련수액치료’로 크게 나뉘어 진다”고 설명한다. 여드름의 한약치료는 원인적인 치료를 담당하게 되며, 속을 다스려 주로 얼굴 및 상부로 집중되는 열을 해소시키는데 초점을 둔다. 이와 함께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처방이 내려지며, 점진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여드름의 재발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약처방과 함께 황련수액으로 치료
정영목 원장은 “기존의 여드름을 압출하는 치료(손으로 짜는 치료)의 경우 치료기간이 3~4개월이 걸려 환자들의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고 지루함 마저 느꼈다” 고 설명하면서 “치료효과 역시 지지부진하여 여드름치료를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행복드림한의원의 여드름치료법은 여드름에 주효한 한약처방과 함께 황련수액을 환부에 직접 투입시켜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효과를 증대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여드름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인 치료기간은 짧은 경우 6주 만에 치료가 끝나기도 한다는 것.
더마스탬프의 농포 배출촉진효과와 황련수액의 항염진정 효과
정영목 원장은 “황련수액은 여드름에 대해서 강한 항염작용과 진정작용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술되는 ‘더마스탬프’ 시술은 환부 깊숙한 곳까지 직접 흡수시켜 효과를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더마스탬프의 농포 배출촉진효과와 황련수액의 항염진정 효과가 결합되어 치료효과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여드름은 한약처방으로 그 원인을 속에서 제거하고 황련수액은 겉을 치료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게 된다.
한약과 황련수액치료를 병행했을 경우의 장점은 치료효과가 보장되고 치료기간이 단축이 된다는 것이다. 또 여드름치료뿐만 아니라 부수적으로 울긋불긋한 여드름 자국이 완화 되며 안색이 개선되어 맑고 깨끗한 얼굴피부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의 치료기간은 경증에서 중등도 경우 약 6주간의 기간을 잡으며 심한 중증의 여드름은 12주까지 치료기간을 잡는다고 한다.
얼굴은 족양명위경, 밀가루 음식 등 피해야
여드름이 완치된 후에는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는 등 식생활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스턴트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그것이 뱃속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은 ‘족양명위경’에 해당하는 경락이 많이 분포하는 곳이므로 특히 밀가루 음식등과 같이 위에 부담이 되는 음식물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짙은 메이크업은 모공을 막을 확률이 높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여드름치료 후에도 울긋불긋한 자국이 있는 경우에는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여드름이 생겼을 때 치료를 미루지 말고,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청춘의 덫''에서 헤어 날 수 있다고 한다.
도움말 부산 행복드림한의원 정영목 대표원장
행복드림한의원 www.hangbokdream.co.kr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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