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흥행 뮤지컬인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만추의 부산 무대를 찾는다. 오는 27·28일 이틀동안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 팬과 만나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재개관 기념으로 마련되는 자리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를 자랑하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자타가 공인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역사가 깊다. 1933년 제작된 헐리우드영화 ''42번가''를 바탕으로 1980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제작됐다. 뮤지컬 제작이 당시로선 흔한 일이 아니었지만 고어 챔피언의 뛰어난 연출과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화려한 안무로 큰 인기를 얻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가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스타로 탄생되는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준다.
더욱 글래머러스한 매력으로 부산 무대를 다시 찾은 ''2010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내로라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여느 해보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발군의 춤과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 박상원과 김법래가 브로드웨이의 제왕, 줄리안 마쉬의 중후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농염한 뮤지컬 스타 도로시 브록은 박해미와 이정화, 사랑스러운 열정의 코러스걸 페기 소여 역은 최승희와 방진의가 열연한다. 뮤지컬 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방진의는 뉴욕 뮤지컬시어터페스티벌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공연 시간은 27일 오후4·8시, 28일 오후3·7시. 주요 배역이 더블 캐스팅으로 교차 공연하기 때문에 배우별로 공연 일정을 확인하는 꼼꼼한 예매가 필수다. (1599-7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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