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험 준비로 심신이 지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부산지역 문화회관들이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을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감싸주기로 한 것이다.
해운대문화회관은 11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험생 맞춤공연 ''피크를 던져라''를 공연한다. 콘서트 뮤지컬인 ''피크를 던져라''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록밴드 연주 속에 펼쳐지는 콘서트 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기존 록 중심의 음악 구성에서 벗어나 랩과 리듬 앤 블루스, 발라드, 아카펠라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도입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749-7651)
을숙도문화회관은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힙합 창작 뮤지컬 ''질풍''을 공연한다. ''질풍''은 젊은이들의 방황과 좌절, 우정, 사랑과 함께 부모의 끝없는 사랑과 희생을 확인하는 과정을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경쾌한 힙합 리듬에 담아 보여준다. 27~28일에는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다. (220-5811)
극단 맥은 부산을 대표하는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일생을 담은 뮤지컬 ''박차정''을 23~26일 동래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올해는 박차정 의사 탄생 100주년으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내 고장 독립운동가에 대해 새롭게 알린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 뜻 깊은 공연이다.
34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하기까지 근우회, 민족혁명당 그리고 조선의용대 등의 독립운동단체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여성항일독립운동가인 박차정의사의 일생을 통해 박의사의 독립운동 활동상과 민족정신을 일깨우게 된다. 26일 공연은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다. (550-448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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