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죽음 앞둔 가족이 보여주는 나와 우리 가족
사소한 일로 투정하고, 똑같은 이유로 싸우지만 우리가 오늘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가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 가족이라는 이름을 속으로 한 번 되뇌어 보게 하는 연극 ‘양덕원 이야기’가(민복기 작) 찾아온다. 3시간 남은 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가족. 그러나 아버지는 3일, 3주가 지나도 돌아가시지 않는다. 이 심각한 상황은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고, 아버지의 임종이 연장되는 동안, 아버지의 임종을 기다리며 지난 이야기로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질 재산배분 문제로 다투기도 하고, 또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을 변호하고, 그런 사소한 이야기들 속에서 나와 우리 가족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연출자 박원상 특유의 재치와 능청스러움과 문성근, 강신일, 김뢰하, 전혜진 등 연기파 배우로 구성된 극단 ‘차이무’ 주력배우들이 뭉쳐, 용인시 기획공연 ‘양덕원 이야기’로 어떠한 앙상블과 어떠한 감동을 선사해줄지 자못 기대가 된다. 조승연, 송재룡, 뮤지컬과 TV에서 맹활약중인 김지현, 그리고 연기파배우 박명신, 작가와 배우 연출로 유명한 김학선. 그 이름만 들어도 가공할 배우들이 모두 뭉쳤다.
일시 11월 20일 오후 3시, 6시
장소 용인시 문화예술원 마루홀
입장료 전석1만원
문의 용인시, 20일 행정타운내 문화예술원 마루홀 공연 031-324-4527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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