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글로벌수시전형 결과 분석

개별전략 수립 및 디테일 갖추기가 핵심

막연한 스펙 준비 보다 자신의 단점 커버하고 장점 부각시키는 전략 중요

지역내일 2010-11-14 (수정 2010-11-14 오후 10:27:18)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인원이 전체의 60%를 넘어선데 이어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주요 명문대가 70% 이상의 인원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제 수시는 대입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게 돼 변화하는 입시체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대비하는 입시전략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세한아카데미, 세한와이즈컨설팅 김철영 대표를 만나 2011학년도 글로벌수시전형(글로벌, 국제학부, 영어우수자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시 입시 준비의 핵심을 짚어보았다.




스펙 약해도 창의성과 잠재력 판단해 선발
2011학년도 대입 글로벌수시 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바로 최상위권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의 본질에 맞는 학생들을 선발했다는 점이다. 이는 입학사정관제가 도입 된지 3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서 시행 초기에 비해 지원 준비가 제대로 된 학생들의 수가 늘었고, 게다가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대학 측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고려대 세계선도전형에 합격한 한 학생은 토익 점수 외에는 SAT나 AP 등의 스펙이 전혀 없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 학생은 건축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그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해온 점이 인정을 받았다. 또한 SAT 점수가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낮은 편이었던 한 유학생도 현지 올림피아드 입상 경력의 영향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김철영 대표는 “명문대의 경우 공인외국어성적이나 내신, SAT, AP, IBDP 등의 스펙이 뛰어난 동시에 콘셉트까지 갖춘 학생들을 약 70% 정도 선발했으며 나머지 30%는 점수화된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콘셉트가 분명하고 열정과 창의성,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했다”면서 “이제 글로벌 수시 지원을 위해서는 획일화된 스펙 준비가 아닌 개별적인 맞춤전략으로 창의성이나 특이성 등의 디테일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명문대 진학에 대한 열정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지원자들의 스펙이 높아진 경향을 보였다. 어학평가 중심인 중위권 대학들의 경우 서류를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상위권 대학들에 비해 공인외국어성적 합격선이 지난해 보다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대입전형 변화에 맞는 전략 중요
2012학년도 대입전형의 변화로는 수시모집 비중 확대와 정시의 약화를 꼽을 수 있다. 올해 연세대의 경우 수시와 정시모집 인원 비율이 8:2에 이를 정도이며 다른 상위권 대학들 역시 앞으로 수시모집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전형에서 추가모집이 가능해지는 것도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다. 추가모집이 가능해지면서 각 대학들이 예정된 수시 모집인원을 모두 충원할 수 있게 돼 그만큼 수시 비중이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김 대표는 “수시모집이 입시의 중심축으로 변화되는 만큼 글로벌수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정시까지 동시에 노리는 것보다 수시에 올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명문대는 물론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권 명문대나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동시 지원하는 글로벌 지원전략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2학년도 수시에서도 글로벌 전형으로 여전히 많은 학생들을 선발하며, 대부분의 대학들이 전체 글로벌전형 선발 인원 중 특히 경영학과에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경영학과는 국제학부 다음으로 영어강의 비율이 높은 학과로 최상위권 인문계 인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컨설팅으로 글로벌수시 완벽 대비
대입전형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하지만 SAT, AP 반영 여부 등의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합격 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비록 부모들이 대입전형에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변의 잘못된 정보 등의 방해요소가 많아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 전문 컨설팅을 통해 정확한 분석에 따른 장기적인 전략이 설정되면 입시 성공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객관적인 진단과 분석을 통해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잡은 후 진로 및 전공을 살린 정확한 매칭으로 명문대 합격 전략을 수립해준다.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변화하는 글로벌수시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컨설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의 : (02)3453-2526, www.sehanwise.com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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