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이 대세인 요즘, ‘말하기 중심의 영어교육’에 대한 매력이 크지만 만만치 않은 교육비와 인성교육이나 유치원 교과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결핍으로 인해 결정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영어유치원을 보내야할지 망설이는 부모들을 위해 영어유치원을 보내본 엄마들의 리얼 체험기를 들어본다.
Case1) 소신 있다면 흔들릴 이유 없다
김동민, 김동성 맘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야 할까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주변의 엄마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동민이와 동성이 모두 원더랜드 유치부를 나와 초등학교 고학년인 지금까지 계속 같은 곳을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큰아이는 7살에 원더랜드에 입학했다. 처음엔 너무 늦은 것 같아 걱정을 했지만 1년 후엔 2∼3년차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성장했다. 파닉스를 떼고 떠듬떠듬 영어책을 읽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영어일기를 쓰고 그런 실력들이 쌓여 토론도 하고 에세이도 쓰는 걸 보면서 참으로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이 힘들기도 했다. 유치부와는 달리 1학년부터는 숙제 분량도 많고 쓰기가 익숙하지 않아 숙제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가 직장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저녁시간 내내 숙제를 하느라 아이 옆에 꼭 붙어 있어야만 했다. 다행스럽게도 3학년부터는 숙제를 해내는 속도가 빨라져 차츰 덜 힘들어졌다.
큰아이 3학년 여름방학 때 아이의 수준이 서울의 아이들과 비교해서 어떤지 궁금해 3주간의 국내영어캠프에 보낸 적이 있다.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갈 수 있는 캠프였는데 무사히 통과되었고 3주간 진행되는 과정도 무리 없이 해낸걸 보고 지금까지 제대로 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시키는 대로 잘 따라주던 저학년 때와 달리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다. 이때 엄마들은 온갖 소문들에 귀가 솔깃해지고 흔들리게 된다. 실제로 주변에서 규모가 크고 학습위주로 하는 대형학원으로 옮기는 것도 많이 봤다. 하지만 한번 옮기기 시작하면 자꾸 학원을 옮기게 되고 결국 그 시간만큼 아이의 실력은 제자리에서 맴돌 수밖에 없다.
결국 아이가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시기부터는 아이와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아가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슬럼프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다.
요즘 나는 하나도 못 알아듣는 영어DVD를 아이들이 킥킥대면서 보는 걸 보면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Case2) 평소 실력으로 채드윅에 입학하다
김도건, 김수아 맘
지난 8월, 아이들의 입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채드윅 송도국제학교(Chadwick International school)를 방문했다.
원서접수 이틀 전 급작스럽게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된 터라 수아와 도건이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다. 일단 시험 보는데 의의를 두자 생각했지만 다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긴장되고 상기된 모습을 보니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게 무척 아쉬웠다.
시험 볼 당시 도건이는 원더랜드 오전 유치부에 재학중이었으며, 수아 역시 원더랜드 유치부를 졸업한 후 오후 미국 교과서 반에서 공부를 해왔다. 딱히 시험대비는 하지 않았어도 그동안 꾸준히 해온 영어라 아이들은 편하게 시험을 치른 것 같았다. 다행히 두 아이 모두 합격해 지금은 G1, G3에 다니는 학생이 되었다.
채드윅은 외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다 온 학생들이 많아 영어로 말하는 것이 익숙한 아이들이 많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걱정과는 다르게 두 아이다 학교에 적응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논다. 친구들과 놀 때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보면서 원더랜드를 보낸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심 엄마로서 예전에 비해 공부가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경험에서 아이들이 좀 더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더 많은 경험과 지식으로 아이들이 세계로 나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원더랜드 교육원에서는 2011학년도 원아모집을 위해 오는 11월 13일 유치부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수 교육원은 오전 11시이며, 남동 교육원은 오후 2시다.
문의 : 원더랜드 연수점 819-0533/남동점 464-0588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원더랜드 재학생 지원자 송도국제학교 전원 합격
박상현 -원더랜드 오전 유치부 4년
-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Kindergarten 합격
김도건 -원더랜드 오전 유치부 3년
-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Grade 1 합격
최우진 - 원더랜드 오전 유치부 3년/미국 교과서 1년
-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Grade 2 합격
김수아 -원더랜드 오전 유치부 2년/미국 교과서 3년
-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Grade 3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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