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들이 지역농수산물 판매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 김해연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형마트의 경우 취급품목이 많게는 9만8000여 종에 이르고 있지만 지역 쌀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 곳은 도내 22곳 중 22.7%인 5곳에 불과할 정도로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고 밝혔다.
김의원에 따르면 대형마트 중 신세계이마트 창원점은 ‘가마솥구수미’를, 내서 농협의 하나로 마트는 ‘가고파 고향쌀’과 ‘가마솥 구수미’를 판매했지만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이마트 마산점, 롯데마트 마산점, 홈플러스 마산점, 롯데마트 진해점, 홈플러스 진해점 등은 지역쌀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또 이마트 진주점은 ‘산청메뚜기쌀’과 ‘함양하늘가애’, ‘진주 동의보감쌀’ 등 다양한 쌀을 판매하고 있으며, 본사에도 공급하고 있고 탑마트 진주점은 ‘진주촉석루쌀’을 밀양 홈플러스에서 ‘흙으로 빚은 쌀’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통영지역의 롯데마트와 이마트 모두 지역 쌀을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사천의 홈플러스와 김해의 홈플러스 김해점과 동김해점, 롯데마트 장유점, 거제 홈플러스와 양산시 이마트, 롯데마트도 지역쌀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
김의원에 따르면 지역쌀을 판매중인 신세계 이마트 창원점의 경우 ‘가마솥구수미’ 20Kg백미 1200포를 판매 지난해 12억7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내서농협 하나로 마트는 ‘가마솥구수미’와 ‘가고파 고향쌀’을 판매해 7억7000만원의 판매고를, 홈플러스 밀양점은 ‘흙으로 빚은 쌀’을 판매 4억4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려 어려운 지역농민들의 판로를 제공 했다.
또 도내 67곳의 SSM 중에서 지역 쌀을 판매하고 있는 곳 22곳으로 32.8%에 불과했다.
김의원은 "대형마트와 SSM은 국제적인 윤리의식부터 먼저 고양시켜 기업의 이윤만을 극대화하는 판매 전략보다는 지역의 물산인 농,수산물의 판로를 열어줘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고 장려해야한다"고 꼬집었다.
경남도내 SSM은 현재 67곳으로, 지역별로는 창원시 24곳, 김해시 14곳, 양산시 8곳, 진주시 5곳, 거제시 5곳, 밀양시 3곳, 통영시 2곳, 사천시 2곳, 창녕군, 고성군, 함양군, 합천군각각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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