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지금 해야 할 일은 올해 출제된 문제들을 꼭 한 번 점검하는 것이다. 이때 개념의 정확한 정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잘 하는 학생이든 못 하는 학생이든 누구나 마찬가지다. 수학은 단위가 있고 단위에 대한 개념이 있다. 그것에 대한 자기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행렬이나 지수 로그 함수 등에서 확답형 문제, 4점 배점은 개념이 정확히 잡혀 있는 지에 대한 여부를 묻는다. 그동안 내가 틀렸던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면 개념을 정확히 잡아야 할 부분이 보일 것이다. 그것을 꼼꼼히 한 번 점검해야 한다.
개념을 정확히 잡는 게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할 수 있지만 개념이 정확히 잡히지 않으면 문제의 유형을 조금 틀었을 때 풀어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념을 정확히 잡고 유형을 문제집마다 풀며 정리할 필요가 있다.
틀리는 부분은 대부분 정해져 있다. 확률, 극한, 지수 로그 함수, 극한의 확답형, 경우의 수 등이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그런 것들의 개념을 정확히 하고 그를 통해 문제의 해법을 잡아내는 것은 마지막까지 필요하다. 지금 단계에서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이런 문제는 해마다 출제되었다.
지난주에도 이야기했지만 문제집을 풀더라도 80%는 자기가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집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개념을 정확히 점검해야 한다. 지금, 하나라도 더 맞겠다고 너무 어려운 문제를 풀면 오히려 마이너스다.
생활수학도 꼭 출제된다. 이건 교육 목표니까 반드시 나온다고 보면 된다. 생활수학은 보통 문장형으로 출제되는 것들인데 예를 들어 은행의 이율 등을 묻는 문제를 들 수 있다.
이때 문장이 길어 질리기 쉽다. 하지만 문제를 꼼꼼히 읽으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 학교 교과서나 EBS 교재 등에서 추려서 생활수학 문제는 꼭 정리해야 한다. 개념만 정리해 식만 유도해내면 쉬운 문제다.
생활수학은 식을 따로 만들어낼 필요도 없다. 은행 이율, 지진의 진도 등은 이미 식이 완벽히 나와 있다. 식을 적용할 능력만 되면 충분히 기본으로 가져갈 수 있는 문제다. 놓치지 말아야 할 문제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그것만 잡아도 좋다.
더욱이 생활수학은 모두 4점 배점이다. 파트 별로 지수 로그에 반드시 나온다. 한 문제는 반드시 출제될 것이고 많으면 두 문제까지도 가능하다.
올해 3, 6, 9월에 실시된 평가원 문제에서도 생활수학 문제는 계속 겹친다. 그건 반드시 출제된다는 이야기다. 수능과 EBS의 연계를 이야기한 만큼 EBS도 중요하지만 평가원은 교과서와 관련된 것이니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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