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사지가 대중화되면서 경락마사지, 스포츠마사지, 지압 등 갖가지 다양한 마사지들이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마사지들은 사람의 손을 이용한다. 하지만 최근 발을 이용한 마사지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하여 발기공, 체중을 실은 발을 이용하기 때문에 더 섬세하고 깊고 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몸의 회복 또한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자연치유요법으로 사용돼 오던 발기공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발기공연합회 이광수 회장을 만나 발기공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부드럽고 섬세하며 깊은 맛의 발기공
“발기공이란 말을 처음 접한 분들은 생소하겠지만 발기공은 우리 민족 역사 속에 녹아서 전해져온 전통 민간의학요법입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어린 손자를 불러 팔다리를 밟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발기공의 시작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여과없이 구전으로만 전해져 오던 민간요법을 우리 고유의 건강마사지로 브랜드화하는 데 성공한 한국발기공연합회 이광수 회장은 “오랜 임상을 통해 조상들의 건강비법을 체계적으로 연구, 개발했기 때문에 발기공은 어깨, 허리, 복부, 골반 등 인체의 150여 가지 증상을 빠른 시간에 호전시킨다”고 말한다.
발기공은 일반마사지와 달리 특수도구인 봉과 함께 발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몸 겉과 속의 근육조직을 서서히 녹아내리게 해줌으로써 큰 효험을 보게 되는 자연치유요법이다.
“오랜 시간 뭉치고 굳어진 근육을 양 손가락이나 팔의 힘으로 풀어나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발기공은 인체 중 가장 튼튼한 다리와 감각적으로 예민하고 넓은 면적의 발(족궁)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술자가 일단 편안하게 시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시간만큼 필요한 압력을 지속 할 수 있다는 게 발기공의 제일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기공의 건강법은 시술자가 몸을 구부리지 않고 지속압을 사용하여 대상에 상관없이 아무나 할 수 있으며, 블록과 목봉을 사용해 손맛이나 수기법보다 깊고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뼈의 기능도 활성화 시켜주며 무엇보다 안전하고 섬세하게 피로를 풀 수 있고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서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때로는 강한 압력으로, 때로는 부드러운 터치로 인체의 골격인 뼈와 근육, 순환계와 림프계를 활성화함으로써 혈액순환이 정상화되고 빠른 건강회복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는 이광수 회장은 “특히 롤링요법으로 전신을 한 번에 흔들어 깨우기만 해도 머리를 맑게 하고 불면증이나 우울증, 오랜 두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인다.
발기공의 원리편
우리 몸에는 손과 발, 몸통 좌우 10개 구역의 에너지 구역이 존재하며 그것이 모두 하나로 이어져 인체를 관통한다. 수직선으로 이어지는 구역반사 이론에 근거하여 발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면 그 영향이 에너지 통로를 따라 전달돼 멀리 떨어져 있는 부위까지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와 어깨뼈 주위가 뻐근한 통증이 있다면 엎드린 자세에서 종아리(아킬레스건) 부위를 밟아 주면 허리와 어깨뼈가 한결 편안해 진다.
두통을 가라앉힐 때에는 통증의 발현지인 머리(양의 성질)를 자극하여 진통의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 발(음의 성질)을 지극하여 혈액 순환을 도우면 머리에 충혈 되었던 혈액이 하지로 내려옴에 따라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것이 발기공의 음양평형 원리이다.
발기공에서는 경락이론도 도입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여러 개의 경락을 한 번에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넓적다리 안쪽 서해부를 시술하면 그 안쪽으로 흐르는 세 경락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
민간요법에서 시작한 발기공, 미국, 캐나다까지 진출
발기공 요법은 인체 깊숙이 숨어 있는 근육이 뭉쳐 있어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 거의 압력의 손실 없이 자극을 전달시키는 정교한 기술이다. 특히 발기공 요법의 지속적인 압력은 변형된 척추측만증, 척추후만증, 전만증이나 골반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발기공 건강법은 미국이나 캐나다까지도 지부가 개설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하는 이광수 회장은 “앞으로 우리 전통민간요법인 발기공의 보급을 통해 가정에서 사회에서 국민건강에 일조할 수 있는 건강법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발기공연합회는 발기공요법사 1급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후계자양성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기초, 전문가, 강사반도 운영중이다.
도움말 : 한국발기공연합회(http://한국발기공.com, 02-8888-095) 이광수 회장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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