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 받는 LED 전구 꼼꼼 분석

오래 쓰고 전기료 절약되지만 비싼 게 흠

지역내일 2010-11-02
호롱불을 사용하던 사람들에게 전구의 등장은 천지개벽이었다. 그 후 삼파장 전구가 등장했고, 이제는 자연의 빛이리고 일컬어지는 LED 전구가 주목 받고 있다. 전구가 오로지 어둠을 밝히는 것에 국한되면 이제는 과감히 퇴출되는 시대. 단순히 빛을 내는 수단에서 비용도 절감하고 환경 지킴이 역할까지 가능한 LED 전구에 대해 알아봤다.

장희경(37·서울 은평구 구산동)씨 집의 거실등은 전구가 총 4개 들어간다. 얼마 전 전구 1개가 생명을 다해 거실등을 켜면 균형이 맞지 않았다. 며칠 동안 남편에게 교체를 요구했지만 차일피일 미루자 직접 구입해 교체하기로 했다.
집 근처 대형 마트. 조명 기기 코너에 가니 전구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다. 수첩에 미리 적어온 전구의 모델명을 고르다 보니 일반 전구에 비해 기격이 비싼 LED 전구가 눈에 띄었다. TV 브라운관만 LED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전구도 LED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이 생소했다. ‘신상’이라는 이유로 덥석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웠다. 그렇다면 LED 전구는 일반 전구와 무엇이 다를까?

LED 전구, 너의 정체를 말해줘
LED 전구가 뭐니?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막대 모양의 형광등은 백열등과 유사하게 전구 내부의 필라멘트를 태워 점등한다. 그 후 출시된 삼파장 전구로 알려진 CFL(Compact Fluorescent Lamp)은 필라멘트 대신 안정기가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 형광등의 수명이 약 5천 시간인 반면, 삼파장 전구인 CFL은 8천~1만 시간사용이 가능하며 에너지도 약 80퍼센트나 절약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세대 전구로 주목 받는 제품이 있으니 바로 LED 전구다. LED 전구는 예열 시간이 필요 없다. 즉 스위치를 켜거나 끌 때 깜박임 없어 바로 켜지고 꺼진다.
뿐만 아니라 의류 매장에서 LED 전구 조명을 사용한다면 제품의 색상이 자연광에서 보는 것과 흡사하며, 자외선이 발생하지 않아 제품이 변색되지 않는다. 가정에서 LED 전구를 사용한다면 형광등 자외선 때문에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던 수고로움은 사라진다.
발열이 거의 없어 식품의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식품 매장용 조명으로도 적합하다.

한 번 사서 10년 동안 사용한다고? 일반 형광등과 달리 LED 전구가 주목 받는 이유는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전력 소모가 낮아 전기료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LED 전구를 사용하면 경제적인 효과가 얼마나 될까?

간단하게 교체 가능한 LED 전구 생소한 LED 전구를 교체하려면 사용하던 소켓을 모두 교환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LED 전구는 호환이 가능해 전구만 구입하면 손쉽게 교환이 가능하다. 단 대형 마트 가운데 이마트에서만 LED 전구를 구입할 수 있다.
형광등을 대체하는 LED 전구는 온라인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7만~10만 원대다. 단 온라인에서 구입할 때는 여러 회사 상품을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는 전문 매장이 좋다. 온라인에서 구입가능한 곳은 LED마트(www.led-mart.co.kr),LED몰(www.led-mall.com),이마트인터넷 쇼핑몰 (www.emartmall.com)등이다. LED 전구는 일반 조명의 기능을 벗어나 학습용 스탠드로도 선보였다. LED 전구의 가장 큰 특징인 유해 파장과 깜박임이 없어 눈의 피로감이 적기 때문이다. (주)하렉스(www.자연광.com) 박광수 이사는 스탠드 하나로 장소에 따라 변신이 가능한 ‘명품 LED 스탠드(WL100)’라고 한다. 특히 책상에 놓고 사용할 경우 학생 스스로 최적의 조도를 맞춰가며 사용이 가능하며, 화장할 때 조명이나 침실의 조명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격 17만8천 원.

기능은 탁월하지만 고가라 부담
여기서 한 가지 단점은 가격으로, 일반 백열전구에 비해 고가라는 것. LED 전구와 일반 전구를 두 손에 들고 구입을 망설이던 한경희(39·서울 노원구 중계동)씨는 LED 전구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비용이 10배 이상 비싸 구입이 망설여진다고 한다. 그러나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오랫동안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가격 대비 경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도움말 박광수 이사((주)하렉스)·이대우 차장((주)필립스전자 조명사업부)·이준호 차장(삼성LED기획그룹)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