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수완지구 입주자 대표회장 협의회 이준형(46)총무이사

수완은 사람 사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곳

지역내일 2010-11-02
“현재 수완지구에 거주하는 인구수는 4만6000여명 정도 된다. 상가 형성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호남권 최대의 택지 개발 지구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와 자부심으로 잘 사는 수완 신도시가 되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수완지구입주자대표협의회(이하 수대협)총무 이사직을 맡고 있는 중흥 S클래스 1단지 입주자 대표회 이준형 회장은 당찬 각오를 밝혔다.
수완지구 입주자 대표회장들로 구성된 수대협은 내가 살아가야 하는 내 집이기 때문에 보다 더 편안하고, 안정된 아름다운 주거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2006년 분양 당시부터 구성 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입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사람
더불어 잘 살기 위해 늘 고민하는, 추진력 있는 일등 공신 이 회장. 중흥 S클래스 1단지가 아닌, 수완지구의 모든 입주민들, 더 나아가선 광산구민 모두를 위하는 일이다 생각하고 일을 해 오고 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내 안식처이기 때문에 하자는 없는지 점검하고 살펴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런 입주민들 마음을 하나하나 헤아려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여 입주자 대표자로써, 또 수대협 총무이사로써 입주자가 편히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이 되도록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
수완지구 각 아파트마다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를 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후유증으로 우려했던 초등학교 과밀 학급에 빨간 신호등이 켜진 것이다.
이 회장은 “급한 불은 꺼진 상태지만 앞으로 입주할 아파트 들이 더 있다. 이에 따른 대처로 처음에 학교 신설을 하기로 했던 부지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증축이 아닌 신설을 했으면 한다. 시 교육청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수대협 대표자들과 자주 접촉을 하고 있으니 아마 좋은 대안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아름다운 수완 모습으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
하얀 콘트리트 벽과 벽 사이를 하나로 두고 있는 아파트라는 공간은 어찌 보면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공간이라 할 수 있지만, 요즘은 녹지 공간을 따로 마련해 소통의 장소로 많이 활용한다. 녹지가 전체 면적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호수공원, 천변공원 등이 들어서는 자연 친화적 환경의 수완지구. 그런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수완지구는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려는 타 지역 아파트 주민들로 붐빈다.
그런 장점들을 더 부각시켜서 아름다운 수완이 되도록 이 회장은 수대협 대표자들과 풍영정천의 환경문제를 개선, 보완해 발전시켜 나가는데 꾸준히 일조할 것이다.
이 회장은 “우리 수완의 전체 개발 면적이 140만평이나 된다. 판교신도시 개발 면적이 280만평이니 절반 크기 면적이다. 단숨에 개발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입주민들도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 아름답게 변해가는 수완의 모습을 지켜봤으면 좋겠고, 저도 열심히 발로 뛰는 한 사람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웃간의 소통과 정 나누는 시간 마련
수대협 대표자들은 매일 수완지구 카페에 들어가 각 아파트 입주자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빠짐없이 출석을 한다. ‘이웃간의 따뜻한 정은 대화와 소통에서 오는 것이라는 한결같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작은 공간의 온라인 소통도 소홀함이 없다. 
오는 11월6일에는 수완지구 중앙에 있는 호수공원에서 국화향이 그윽한 가을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에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문화 행사들을 개최해 왔지만 이번에는 ‘수완 호수공원 가을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색다른 행사를 갖는다. 오후 3시부터는 호수공원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길거리 공연으로 록밴드, 풍물놀이, 통기타, 사물놀이, 재즈, 비보이, 등이 참가해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킬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신도시 수완이 되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이래저래 하는 것 없이 매일 바쁩니다(웃음). 병원에서 성실하게 근무한 아내를 제가 데려다가 지금은 함께 일을 하고 있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거의 아내에게 일을 다 맡게 하고 있어 미안할 뿐입니다. 하지만 묵묵히 제 뒷바라지 해준 아내가 속 깊고 사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인자한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새 희망을 열어갈 광산구의 인물이다’라는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그가 있는 수완지구는 아니, 광산구는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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