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매력!
“뭐하는 곳이지? 커피 마시는 집인가, 아닌데..” 부천 ‘스케치’ 상동 점 앞에 서있던 두 여성의 말이다. 언뜻 보면 커피숍이라고 생각되는 이 집은 일산과 분당에서 명성을 얻고 부천에 상륙한 핸드메이드 가구와 패브릭 전문점인 ‘스케치’ 매장이다.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상품이 가득한 이곳은 부천 상동 푸른마을 창보아파트 뒤 공방거리에 있다.
모던하고 세련된 생활용품 ALL!
1993년 경기도 일산에 문을 연 ‘스케치’는 모던 내추럴 스타일의 친환경 생활가구와 패브릭 상품을 판매하면서 잔잔하고 은은한 컬러의 생활용품들을 주부들에게 선보였다. 부천 상동점은 초등학교 동창생인 김민숙, 임옥미 대표가 2010년 문을 연 곳.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스케치 상품을 써 왔다는 이들은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제품이 너무 좋아서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됐다. 13년 동안 써왔지만 변함없는 것이 우리 매장 상품의 장점이다. 대를 물려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튼튼하고 싫증이 나지 않아서 좋다”고 소개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핸드메이드 가구와 패브릭 제품들은 오래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집도 스케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고 하니 집안 꾸미기에 관심 있는 여성들이라면 한 번 들러 봐도 괜찮을 것이다. “통나무를 사용한 친환경 원목 가구는 집안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줍니다. 원목은 곰팡이와 세균 서식을 억제해서 정서적인 안정을 가져오지요. 식탁의 경우, 마감재가 탄탄해서 쓰면 쓸수록 나무의 결이 살아납니다. 한 번 구입하면 정이 붙어서 오래 두고 쓸 수 있어요. 저희가 판매하는 생활용품들은 모던하고 세련된 소재여서 집안 분위기를 아름답게 받쳐주는 역할도 하지요.”
수제 분위기 물씬 나는 정성 담긴 상품들
“스케치 상품에는 그림을 그리듯 편안하고 즐거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꾸몄지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바로 스케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곳은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의 고객층이 형성돼 있다. 대량생산이 아닌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일대일 맞춤상품을 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이 집에서는 마니아층을 위한 이태리 수입 가구와 화이트 색조가 인상적인 버지니아 식기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 유일의 독점수입 판매상품으로 담백한 색상이 인상적이다.
이곳을 찾아온 고객들은 “예쁘다”, “명성을 듣고 찾아왔다”, “너무 반갑다”고 반응한다. 스케치가 위치한 상동 거리는 예쁜 상품이 즐비한 공방들과 독특한 의류 매장이 함께여서 거리를 거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징있는 매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인사동 콘셉트의 주제 있는 거리가 부천에도 생겼음을 알리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가구제품으로는 오리지널 화이트 색조의 침대, 화장대, 소파, 싱크대, 식탁, 장식장, 생활소가구 등이다.
“매장에 오시면 집안 분위기에 맞는 인테리어를 위해 고객과 충분히 상의합니다. 작은 소품 에도 세심한 공정을 담아서 만들어내기 때문에 마음에 드실 거예요.” 패브릭 제품에는 침구류, 커튼과 롤스크린, 쿠션, 코튼의류, 액세서리 등이 마련돼 있다. 섬세한 무늬와 파스텔 톤의 컬러가 주제인 천 종류도 판매한다. 패브릭 소품을 직접 만들고 싶다면 잔잔한 무늬가 새겨진 체크와 플라워, 무지 무늬가 새겨진 천과 함께 솜 제품, 데코 부자재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매장 한 쪽에는 테이크아웃 커피숍이 마련돼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도 신경을 썼다.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2000원, 카페라떼 2000원에 마실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최상급 원두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스케치 매장 수익의 1%는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으로 지역과 돈독한 마음을 나누려는 따뜻한 마인드가 돋보인다.
문의 032-516-6678 www.sketch1993.co.kr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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