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아트센터에서 만나는 이색전시회

지역내일 2010-10-31

관람객과 함께 하는 〈11인의 가을전〉 

 중견화가 11인이 단풍이 물든 파주의 아름다운 들과 산을 지나 교하아트센터로 관객과 소통하는 전시회를 하기 위하여 가을 나들이를 한다. 참여 작가는 김향렬 박인 배현미 안현주 양선희 장경미 정경애 조영숙 조초자 최경희 현경원. 이들은 현재 화단의 중진들로서 각자 나름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보통 전시회는 주최자와 관객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만나게 되는데 교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11인의 가을전〉은  “작가와 관객이 작품을 통하여 소통 할 수 있는 어떤 통로가 없을까? 또 문화예술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하는 문제를 놓고 작가들이 모여 고민하던 중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일에 대하여 구체적인 모색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11월 2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늘 하던 대로 각자 자신의 작품성격을 드러내며 서로 조화를 이루어가는 전시로 11인의 작가와 12번째 작가로 관객을 참여시킨다. “색으로의 아름다운 여행”을  타이틀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활동 도구는 ‘만다라’ 이다.
 만다라(Mandala)는 산스크리트어(인도의 고대 언어)로  원(circle) 또는 중심(center)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만다라의 어원은 인도의 고대어에서 유래되었으나 상징으로서의 만다라는 기독교의 십자가, 원불교의 일원상, 불교사찰의 표시인 만(卍)자 외에도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 인간정신 속에 있는 자기를 나타내는 상징들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만다라는 심리적인 치유와 종교적인 구원 사이를 오가는 중심적이고 우주적인 상징이라 하겠다. 또한 인간 정신의 통합을 향한 성장은 자연적인 성장과정으로서 한 개인이 남들과 구별되는 고유한 자기실현을 지향하는 것이다. 만다라는 일반적으로 문양이 있는 만다라를 선택하여 색칠하는 방법과 스스로 만다라를 만들고 완성해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번 전시기간 동안은 문양이 있는 만다라를 선택하여 색칠하는 방법을 할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이 만다라를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한쪽 벽면을 관람객들이 꾸민 다양한 만다라와 함께  열두 번째 작가로써 전시를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진행은 화가이면서 색채심리상담치료사로 활동 중인 유명강사 양선희 작가가 주 강사로 진행하며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함께 진행하게 된다.〈11인의 가을전〉 이를 통해 만다라, 색채를 통해 정신을 집중하고 내면의 질서를 생성시키고 내면의 자기를 바라보고 자신을 소중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전시문의 031-940-517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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