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피부과
최정민 원장
거울을 보면 얼굴에 안보이던 갈색 반점들과 기미가 낀 것 같이 흐릿한 피부색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이 특징인 가을철 날씨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하얀 각질을 생성시켜 가뜩이나 칙칙한 피부 톤을 더욱 얼룩덜룩하게 보이게 한다.
이런 피부를 하얗고 깨끗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더 이상의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한다. 등산이나 골프 등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가능하면 SPF 30, PA ++ 이상의 선크림을 안면에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로션이나 크림 또는 팩을 이용하여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생긴 안면색소를 치료하기 위해서 루메니스원이나 레이저토닝, 미백제 등이 효과적이다. 루메니스원은 복합 광파장대의 빛을 이용하여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기존 IPL과 다른 점은 OPT방식을 채용하여 멀티펄스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이 나오므로 원치 않는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다는 점이다. 또 다양한 필터로 개개인 피부타입에 따라 맞춤 치료가 가능하며, 자체 쿨링 시스템이 내장되어있어 레이저 조사로 인한 피부자극을 줄여줌으로써 색소침착, 물집 등의 부작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미세한 딱지가 올라올 수 있으나 화장으로 커버가능하며, 시술 후 곧바로 세안 등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Q-switched Nd:Yag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은 기존의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광대뼈, 관자놀이 및 그 하부의 기미 치료에 효과가 좋다. 피부에 깊이 침투할 수 있는 1064nm 파장대를 이용하여 표피나 진피층에 위치한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치료기전을 이용한다. 치료는 대개 1주 1회, 약 10회 정도 시술하며, 비타민 C 전기영동법이나 얕은 박피술과 병행하면 미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역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
위의 레이저 치료는 비타민A 유도체, 하이드로퀴논 등의 미백성분이 함유된 미백제와 병용 치료 시 더욱 효과적이다. 이런 미백제는 하루 한번 자기 전에 색소부위에 얇게 발라주며 한 달 이상 치료할 경우 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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