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기획/ 지금은 실버성형시대- 색소질환 및 화장품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피부 스트레스 줄이고 비타민과 친해지기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피부미용에 좋은 과일이나 비타민 영양제 섭취

지역내일 2010-10-29




‘안티 에이징’, ‘실버성형’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여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끝이 없다. ?특히, 곱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간직하려는 노년층은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피부문제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관리하는 추세다. 수분부족으로 얼굴이 푸석해지고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은 각질 제거와 보습, 자외선차단 등 적절한 관리가 더욱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레이저 시술로 기미, 점, 주근깨 등 간단히 해결

점은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마취 연고를 발라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고 짧은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 작은 점은 1회, 뿌리가 깊거나 큰 점은 2~3회에 걸쳐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된다. 짙은 기미에는 진피 아래쪽에서부터 올라오는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는 ‘플러스옐로우’나 ‘레이저토닝’, ‘루메니스원’ 등의 레이저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기미 잡티뿐만 아니라 색소침착과 피부결 개선, 탄력, 모공 축소 등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듀얼’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1927나노미터(nm)의 새로운 파장대를 이용하여 주변조직은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선택적으로 색소부위를 치료하는 시술이다. 또 비타민C와 미백제재를 색소가 있는 부위까지 집중적으로 침투시켜 기미 등을 치료하는 바이탈이온트 요법도 있다. 이는 이온 영동기(미용기기)를 이용해 피부 진피층 깊은 곳에 있는 색소에까지 이온화된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방법이다.


레이저 치료 후, 자외선차단제 지속적으로 덧발라야

하지만 피부과에서 잡티 제거 시술을 받았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긴다는 여성들이 많다. 이에 대해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잡티 같은 색소질환은 영구적으로 제거하기는 어렵다. 눈에 띄지는 않아도 옅게 깔려있는 색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나 비타민 영양제를 섭취할 것을 권했다. 또한 미백기능이 강화된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세베라성형외과 윤석준 원장은 “레이저 치료 후 2개월간은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세포의 활성이 더욱 예민해지므로 주의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지수 15~30 정도의 제품을 서너 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름개선을 위해서는 주름개선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주름개선과 안티에이징 제품은 대체로 섬세한 성분들이므로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떤 제품이든 최소 2주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주름개선 제품을 바를 때 스마일 존(입가의 팔자주름) 등의 링클 포인트를 지압하듯 누르면서 바르면 더 효과가 있다. 최 원장은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피부 스트레스이다. 때문에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야 효과가 있으므로 주름개선과 안티에이징 제품은 밤에 사용하는 것이 많다”며 피부 재생력은 밤에 가장 활발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센스나 영양크림은 적당량 사용

스킨은 흐르지 않을 정도로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5백원(5ml)짜리 동전 크기만큼 적셔 사용하라고 조언하지만 스킨만큼은 그 이상 충분한 양을 화장솜에 적신 뒤 부드럽게 얼굴과 목을 닦아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로션은 묽기와 흡수력, 퍼짐성이 각각 다르므로 그에 따라 사용량이 다르지만 1백원(3ml)짜리 동전 정도가 적당하다. 매끄럽고 얇게 도포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과 목에 바를 때는 약지 손톱(2ml 이상)이상 바르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차단기능을 위해서는 너무 아끼지 말고 충분히 바르도록 한다. 에센스는 콩 알(1~2ml)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 아이크림은 대부분 아이존에만 바르기 때문에 팥알(0.5~0.7ml)의 크기나 면봉의 흰 면 사이즈로도 충분하다. 영양크림은 은행 한 알(2~3ml) 크기 정도를 덜어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분을 중심으로 펴 바른다. 손바닥에 덜어 체온으로 온도를 높인 후 바르면 훨씬 흡수가 잘 된다. 낮 전용 크림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밤 전용 크림은 수분과 유분을 보충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으므로 반드시 두 가지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 안티에이징을 위한 생활수칙
1.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자 - 아침에 일어나서 차가운 물을, 잠들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
2. 아침마다 에센스나 크림을 바를 때 간단한 마사지를 하자 - 제품을 바를 때는 천천히 둥글리듯 마사지하고, 튕기듯 가볍게 두드리는 동작을 3분간 한다.
3. 1주에 1~2회씩 각질 제거를 하자 - 지나친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듦으로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1~2회가 적당하다.
4. 수분 화장품과 마스크로 집중 관리하자 - 수분 화장품은 매일 바르고 주 1~2회 정도는 마스크 팩을 이용해 피부의 수분을 높여준다.
5. 30분 일찍 잠자리에 들자 - 충분한 수면은 피부세포가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
6.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른다 - 흐린 날에도 구름에 의해 자외선 난반사가 일어나므로 맑은 날보다 더 많은 자외선이 피부를 공격할 수 있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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