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이 배우의 에너지는 어디까지일까. 영화, 연극, 드라마,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그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거침없이 모든 영역을 넘나들더니, 이번에는 시트콤 뮤지컬이다. 제목은 <키스 앤 메이크업>-‘화해’라는 뜻이다. <키스 앤 메이크업>은 구조조정과 사업실패로 빚만 남은 부부가 위장이혼을 하면서 하루동안 있었던 이야기다. 갖가지 부부싸움의 기술에 이어 화해의 기술까지 선보인다고 하니, 부부는 물론 결혼 앞둔 연인들도 손잡고 볼만한 뮤지컬이다. 자칫 무거운 주제같지만 전개방식은 가볍고 유쾌하다. 박해미 특유의 풍부한 가창력에 시트콤에서 갈고 닦았을 코믹 연기에 웃다보면,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를 새삼 실감하게 된다.
소극장 무대(대학로 굿시어터)에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고,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김도신, 최오식, 김현중이 함께 출연하며 박해미가 제작자로 있는 해미뮤지컬 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문의 031-230-3440
□티켓가격 R석 3만원, S석 2만원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50%)
□공연일정 11월 13일(토) 15:00/18:00 14일(일) 17:00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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