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 아름다운 커피집 ‘원스커피’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야경을 즐겨봐요

지역내일 2010-10-27

가을 냄새가 진동하는 요즘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자꾸만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산책을 하면서 사색도 하고 싶고, 아니면 조용한 카페에서 홀로 명상에 젖어보기도 하고, 또 산책길 거닐며 멋진 그림을 상상해보며 데이트도 꿈꿔본다.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가을맞이를 하는 카페가 있으니 태화강전망대에 위치한 ‘원스커피’.


울산 최초 360도 회전식 카페
태화로터리에서 정광사 방면으로 직진하다가 남산사를 지나고 세 번째 주유소인 GS대천주유소 앞에서 바로 우회전하면 40여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나타난다. 이곳에 주차하고 올려다보면 높은 태화강 전망대가 우뚝 서 있다. 이곳 3층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 ‘원스커피’에서 커피 향을 음미하면서 태화강 풍광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깊어가는 가을밤 야경을 감상하는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면 창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음이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360도 회전을 한다는 거다. 이렇듯 ‘원스커피’는 울산 최초 360도 회전식 카페로서 고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위치가 태화강전망대라 공중에서 태화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가만히 앉아서 360도 회전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그야말로 출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지원 대표는 “최고의 커피맛과 태화강의 운치를 느껴봄으로써 피로에 지친 스트레스도 풀고 또한 사색과 명상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문을 열게 된 동기를 전한다.


전문 커피강사가 정성껏 내려주는 귀한 맛, 가을 사색과 함께 어울려
이 가을에 어울리는 커피 메뉴로는 아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지만 먼저 아메리카노를 권하고 싶다. 연하고 부드럽게 마시길 원한다면 깔끔한 맛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달콤하면서 알싸하고 그리고 부드러운 맛을 가진 카라멜 마끼아또를 연인과 함께 마신다면 더욱 분위기는 업 되지 않을까! 커피도 좋아하고 특히 초콜릿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강추인 모카치노도 권해본다. 
또 커피의 와인이라고 불리는 더치커피를 느껴보자. 한 방울씩 10시간 추출하여 다시 12시간 이상 숙성시켜 커피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카페인이나 탄닌의 양을 줄였다. 그래서 더치커피를 커피의 와인이라고도 불린단다.
이집 커피는 커피 전문가인 김지원 대표가 직접 내려주기에 더욱 맛이 차별화된다. 김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커피를 좋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커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으며 서울 B커피숍에서 다년간 근무하면서 커피 내리는 실력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 2009년 이곳에 자신만의 커피 맛을 선보이고 있는데, 커피 애호가들은 이미 실력을 인정했다.
그 본보기로 현재 김 대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커피숍 창업 교육강좌에 전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12월 2일부터 6주 코스로 커피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사설학원에서도 강의를 한 적이 있고 지금도 강의섭외를 받고 있지만 시간관계로 사양하고 있다.


 최고의 고객으로 맞이하는 것은 곧 최고의 서비스정신
김 대표는 “고객을 왕으로 모실 수 있는 것은 바로 최고의 서비스가 아니겠냐”면서 “좋은 조건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우선 태화강 조망만 하더라도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높은 곳에서 위치해 있으면 시야가 한눈에 들어와 마음마저 푸근해지고 여유로움이 생긴다. 우리는 이럴 때 사색이란 걸 하게 되고 명상에 잠기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땐 혼자 조용히 찾아와 창가에 온몸을 맡기며 자신을 돌아보라.
또 하나 태화강 산책로는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연인끼리 대숲이나 강가를 거닐다가 이곳에 올라와서 갈색빛 커피 향을 머리 맞대고 음미한다면 두 사람의 사랑은 또 새록새록 피어날 것이다. 어디 이뿐이라! 운동을 한 후에도 얼마든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원스커피’임에 분명하다.
이렇게 좋은 장소로서의 역할만이 아니라 맛에서도 승부를 걸고 있으니 일석삼조를 누릴 수 있다. 원두의 질이 최고임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떤 메뉴든 시키면 호두과자가 나오는데 예사롭지 않은 맛이다. 텁텁하지도 않으며 팥앙금이 촉촉하면서도 아주 부드럽다. 쓴 맛 커피와는 안성맞춤이다.
비오는 날도 기다렸다가 달려가 보라. 분명 가을 한복판에 여유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위치 : 무거동 태화강전망대 내 3층
영업시간 : 평일(오후 1시~오후 11시), 주말, 공휴일(오후12시~오후 1시) 단, 첫째주 월요일 휴무
메뉴 : 커피, 주스, 케익
문의 : 070-7743-3434, 052-261-4434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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