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하기 좋은 장소 대공개

가족끼리 동료끼리 저녁모임 딱이야

지역내일 2010-10-27

이번에는 저녁모임장소다. 저녁모임은 가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동료끼리 회식 겸 들를 일이 많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주차장소가 넓어야 하고 자녀들이 잠시 뛸 수 있는 마당이 있으면 더 좋다. 저녁모임장소로 딱 좋은 네 군데를 소개한다.
허희정 서경숙 이경희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1++고기 전문점 서생면 ''이광가든''
-이보다 더 맛있을 순 없다!


 


서생면에 위치한 이광가든은 한우 전문점이다. 창녕 도축장 직영 고깃집으로 1++등급만 취급한다. 그래서 이집은 꽃등심, 국거리 가릴 것 없이 모두 1++로 맛과 질을 고집스럽게 지켜가고 있다.
고기를 구워내는 철판 또한 특허 받은 기술로 숯에서 나오는 연기가 아래로 빠져 아무리 오래 구워도 냄새가 옷에 배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테이블 위 환기구를 이집에선 발견할 수 없다. 
고기 질이야 두말 하면 잔소리니 맛 또한 일품이다. 덕분에 이집은 먹으러 왔다가 맛에 반해 사가는 손님도 많다.
이광가든은 한우곰탕도 불티난다. 여느 곰탕집과 달리 소머리부터 꼬리 족발 사골 도가니까지 소 한 마리 양을 모두 써 주인장이 직접 끓여낸다. 
어찌나 인심이 후한지 뚝배기 가득 담긴 곰탕엔 ''물 반 고기 반''이다. 머릿고기와 사태살이 들었다는데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다. 진하면서도 누린내나 텁텁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집 곰탕은 한 끼 점심에 200그릇 넘게 나갈 때가 많다.
밥을 푹푹 만 곰탕을 한 술 떠 곰삭은 배추김치를 얹어 먹는 데 이 배추김치가 또 별미다. 시큼하지만 과하게 시지 않고 시원하면서 짜지 않다. 아쉽지만 김치판매는 안 된다. 
이애연 대표는 "가마솥에서 24시간 푹 곤다. 더 이상 고면 뼈가 부스러져 짠내가 나기 때문에 그 시간이 가장 적당하다. 또 고면서 죽염을 넣어 혹시 남을지 모르는 냄새를 잡는다"고 설명한다. 
흔히 보기 힘든 양곰탕도 내놓는데 여성보다 남성에게 인기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갖은 채소는 모두 주인장이 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친환경 농산물이다. 
이 대표는 "고추 하나 상추 하나 어느 것 내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죠. 기왕이면 우리 집에 오신 분들께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바람이 힘들어도 직접 가꾸는 이유"라 전한다. 
대광가든 옆 비탈에는 주인 내외가 운영하는 배밭이 있는데 이것 또한 약 한 번 안 친 친환경 배를 생산한다. 지금은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알미늄 팩에 담긴 친환경 배즙을 구입할 수 있다.
배 밭을 가로질러 뛰노는 700마리의 토종닭은 2시간 전에 예약해야만 맛 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다. 가끔 토종닭이 낳은 달걀도 구입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최근엔 알을 많이 낳지 않는단다. 
12명 이상일 경우 울산까지 차량서비스가 된다. 1++한우고기 구입도 가능하며 곰탕도 포장되며 먼 지역은 택배서비스도 실시한다.


위치: 울주군 서생면 서생면사무소 맞은편 용리 길
메뉴: 한우꽃등심, 한우곰탕, 양곰탕 등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문의: 052-239-6125


동태요리전문점 ‘박동태찜탕․전골’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동태탕’ 대령이오


 


몸도 마음도 입맛을 잃어 지치기 쉬울 때다. 특히 매콤한 음식이 간절해지는 요즘 얼큰하고 시원하며 보양식으로도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동태탕을 꼽을 수 있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동태탕은 어린 시절 향수에 젖은 어르신들부터 웰빙 건강식을 찾는 젊은이들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인기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박동태찜탕’은 오전 11시가 조금 넘으면 벌써부터 손님들이 붐비기 시작해 정작 점심시간이 되면 앉을 자리가 없어 기다리는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 
또 저녁에는 찜이나 전골을 찾는 가족단위나 회식, 모임장소로도 인기가 높아 서둘러야 편안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점심메뉴로 인기가 좋은 동태탕(6,000원)은 저렴한 가격에다 살이 두툼하고 부드러워 마치 생태탕를 먹는 것 같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재료(동태, 알, 곤이)를, 매일매일 주방에서 직접 내장과 아가미의 비린내나는 부분을 제거하고, 손님들이 먹기 좋게 손질해서 조리하기 때문에 생태와 같은 맛을 보장한다. 
또 부대끼는 속을 달래면서 까칠해진 입맛까지 돋우는 데 이만한 동태탕 만한 음식은 없다. 특히 동태탕은 동태의 부드러움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동태만 골라 들여오고 있다.
동태탕과 더불어 동태찜 맛도 최고다. 동태살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동태를 넣고 찜을 해 콩나물과 이곳만의 매콤한 양념소스을 듬뿍 넣어 손님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음식으로 통한다.
전골 또한 술 한 잔을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안주거리로 저녁시간의 효자인 셈. 40~50명은 족히 앉을 수 있으며 새벽 6시까지 영업하므로 야근이나 출출할 때 부담없이 찾을 수 있어 더욱 좋은 집이다. 또 명절 당일 외에는 쉬는 날이 없으니 언제 찾아가도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위치 : 남구 삼산동 1542-22번지(와사비 옆)
메뉴 : 동태탕, 해물찜, 동태찜, 전골, 주먹밥 등
영업시간 : 오전 11시~새벽 6시
문의 : 052-260-3348(박동태찜탕전골)



오리 전문점 ‘늘찬마루’
-솔잎 향 솔솔~ 시원담백한 오리탕


 


공업탑 사우나 옆에 위치한 ‘늘찬마루’는 오리 전문점으로 특히 오리훈제는 잡내가 나지 않아 남녀노소 즐길 수 있으며 순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또 모든 손님은 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모임장소로는 제격이다.
이집에서 인기 높은 참솔잎훈제는 훈제한 오리를 얇게 썰어 소쿠리 찜통에 솔잎을 깔고 그 위에 얹어 다시 한 번 찌는데, 맛이 아주 담백하고 전혀 냄새가 없다. 아삭고추와 견과류를 함께 넣어 된장소스에 무친 양파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뒷맛이 더욱 개운하다.
고기를 다 먹으면 오리탕이 나오는데 고기를 아주 잘게 썰어 먹기 좋고 무 썰어 넣고 대파, 콩나물이 들어가 마치 전통 소고기국밥을 먹는 듯 깊고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리불고기는 감자채와 양파채를 듬뿍 넣어 순한 맛을 보탰다. 매운 맛이 나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곁들여 나오는 찬들도 맛깔나다. 상큼한 소스향이 느껴지는 생채와 부드러운 고사리만으로 찜을 하는데 아주 깊은 맛이다. 아이스크림같이 폭 떠 담은 단호박샐러드는 모양이나 맛이 아이들 눈길을 끌게 한다. 또 겨자소스에 무친 콩나물샐러드도 새콤하니 산뜻한 맛이라 얼마든지 리필해도 된다.
이집의 또 하나 특색은 음식 먹은 후 잔반은 재탕을 안하도독 손님 보는 앞에서 모조리 폐기그릇에 담는 것이다. 또한 이집은 울산지역 복지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베푸는 ‘사랑나눔가게’이기도 하다. 늘찬마루를 이용하면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것.

위치 : 공업탑 경남은행 골목 구 익산나이트 안쪽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메뉴 : 참솔잎오리훈제, 오리불고기, 오리탕
문의 : 256-2552


참가자미회 전문점 ‘대승수산’
-참가자미 미역국 정말 시원해요!!


 


 


모임 메뉴로 생선회가 빠질 수 없다. 어떤 종류의 모임이든 회는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이집에서는 신선한 생선회는 물론이거니와 그에 따른 사이드음식이 그 어느 집 밥상보다 화려하고 맛이 깔끔하고 신선하다. 
양과 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이집은 백양사를 지나면 네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바로 우회전하면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찾아가기도 편리하다. 
이집에서는 점심특선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저녁모임에도 인기가 높다. 신선한 생선이 항상 대기 중이며, 주방장의 칼솜씨를 발휘하는 회 뜨는 실력이 뛰어나 우선 살점이 얇아서 좋고 회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특히나 자연산 참가자미회 한 점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이 가자미로 미역 듬뿍 넣고 푹 끓여내면 그 시원한 맛에 속은 금방 풀린다. 술 먹고 난 뒤 속 풀이로는 그저그만! 참가자미미역국을 별도메뉴로도 정해놓았기에 따로 주문해도 된다.
보통 횟집에 가면 먹을 게 없다고들 하지만 이집 밥상은 좀 예외다. 셀 수 없을 정도의 스끼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횟집에 맞게 초밥이 산뜻하고 감칠맛 나고 바로 튀겨 나오는 튀김이 바삭하니 곧 부러질 것 같다. 묵은지가 나오는데 여기 회 한 점 싸서 먹어보라! 군내 나지 않고 담백한 김치라 생선의 신선한 맛을 더욱 살린다. 칼집 내어 노릿하게 구워낸 꽁치도 간이 딱 맞아 맨입에 먹어도 삼삼한 맛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함께 나오는 참가자미미역국이 회 먹은 뒤 부담감을 완전 없애준다는 점이다.


위치 : 성안동 새마을금고 뒤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메뉴 : 생선회, 참가자미미역국, 점심특선
문의 ; 244-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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