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학원 칼럼

자기주도학습의 3요소-?

특집-예비 중1 학습 가이드(11)

지역내일 2010-10-26

지난주 토요일, 본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에서는 예비 중1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입시제도 설명과 함께 자기주도학습, 입학사정관제 대비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였다. 특히 본 원장은 자기주도학습 방법에 대한 강연을 하였는데 이번 주 칼럼에 발표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본다. 예비 중1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바른 자기주도학습의 요건을 알고 자녀를 교육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아울러 지면 상으로나마 설명회에 참가해주신 여러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첫째, Speed
자기주도학습의 첫 번째 요건은 ‘스피드’, 곧 공부 속도다. 공부에 스피드가 중요한 이유? 먼저 예를 한 번 들어보자. 이 글을 읽는 거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창 시절 벼락치기를 해봤을 것이다. 비록 평상시에는 해당 과목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다가도 당장 시험이 며칠 사이로 다가오면 벼락치기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 때 우리들의 학습 태도는 어땠을까? 두뇌 회전은 빨라지고 덩달아 책장 넘기는 손도 빨라지며 눈 역시 쉴 사이 움직였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공부는 벼락치기 식으로 해야만 집중력과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벼락치기 끝에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는가? “야~이렇게 매일 공부하면 정말 전교 1등 할 텐데.” 맞다! 이렇게 매일 반복된다면 전교 1등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벼락치기 식 빠른 스피드의 공부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목적과 목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공부할 분량이 정해지고 그 분량에 대한 테스트가 있어야 하며 또한 공부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내 자녀는 분명 집중력 있게, 긴장감 있게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목적과 목표, 시간을 정하는 것이 자녀 힘만으로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학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며, 본 원장이 운영하는 교육 기관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학부모가 학습 내용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는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녀가 벼락치기를 제대로 할 수 있게 자녀의 학습 내용에 관심을 가져보자!


둘째, Style
두 번째는 ‘스타일’이다. 이는 곧 공부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자세의 중요성은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부분이다. 가령 우리가 어떤 운동을 배우든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어야 빠르게 배울 수 있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로 바른 자세로 공부해야만 빠른 습득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실제 우리는 공부 자세에 대한 관심은 그리 많이 두지 않고 있다. 보통 자녀가 가정 내에서 공부하는 자세는 어떠한가? 턱을 괴거나 엎드려 공부하는 편이 대부분이고 이를 시정해주는 학부모 역시 많지 않다. 그저 책상 앞에 앉아있다는 것에만 만족하고 넘어가는 편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 자세로 능률이 있을까? 바른 학습자세만으로도 학습효과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한다. 예비 중1은 어쩌면 본격적인 입시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러므로 이때 바른 자세를 잡지 않는다면 중, 고등 학습 기간 내내 같은 모양새를 유지하게 된다. 이는 학습 능률뿐만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다. 최근 학생들이 척추 측만증과 같은 질병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것도 이와 같은 원인 때문이다.
스타일과 관련하여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로 책상 정리다. 내 자녀가 공부하는 책상은 어떤 모습인가? 잘 정리되어 있는가? 아니면 어수선하여 매번 정리를 해주어야만 하는가? 공부는 주어진 자료를 정리하고, 익히고, 머리 속에 다시 정리하여 데이터화하는 작업이다. 자료를 잘 정리하여야만 잘 꺼내어 쓸 수 있는 것이다. 지저분한 환경 속에서 공부 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을까? 공부의 프로세스와 관련하여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주변 환경이 어수선하다면 당연히 머리에 정리 역시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정리정돈 된 책상에서 바른 자세로 앉아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자료를 정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것과 더불어 공부 전 책상을 바르게 정돈할 수 있게 지도해주는 것도 자기주도학습을 잘 하기 위한 중요한 요건이 된다.


? 오랫동안 학원을 경영하면서 이제는 제법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만을 보아도 공부를 제대로 하는지, 아니면 그냥 책상 앞에 앉아만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이것은 오랜 경험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관심이라고 볼 수 있다. 공부(책상앞에 앉아 있는 것)하는 자녀를 흐뭇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관찰하는 것 역시 학부모의 역할이며, 자기주도학습을 잘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예비 중1, 거듭 강조하지만 본격적인 입시의 시작점이다. 그러므로 바르게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습관을 길러주어야만 한다.


다음 주에도 본 원장의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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