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신고 된 지하수 방치공(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지하수 관정) 가운데 아직까지 원상복구를 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공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전국 방치공 처리현황’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고 된 3만9951개의 방치공 가운데 아직까지 원상복구를 하지 못한 공이 18.0%인 7177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충남이 3461개(48.2%)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636개(22.8%), 경남 919개(12.9%), 강원 248개(3.5%), 전남 219개(3.1%), 경북 175개(2.4%), 인천 152개(2.1%), 충북 117개(1.6%) 등의 순이었다. 권 의원은 “충남에 미복구공이 많은 것은 도와 시·군이 지난해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많은 방치공을 찾았지만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제때 복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방치공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만큼 원상복구를 위해 국고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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