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축제서 가을 만끽하세요"

숲길 걷고, 자전거 타고, 국화꽃 즐기고 … 10월 대전 곳곳에서 풍성한 축제

지역내일 2010-10-10

축제의 계절 10월을 맞아 대전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리는 산림문화축제, 전국 최대 산악자전거대회, 플라워랜드 국화꽃축제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다.


◆ 산에서 만끽하는 가을 
우리나라 대표 산 축제인 ‘산의 날 행사’가 10월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제9회 산의 날 기념 산림문화축제가 오는 16∼19일 한밭수목원, 계족산 숲길, 계룡산(수통골), 오월드 등에서 열기로 했다. 산의 날 행사는 2002년 UN이 정한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산림문화축제서는 숲 체험행사, 전국 등산인 대회, 산악구조대 인명구조 시범, 우리 임산물 판매장터 운영, KBS 전국노래자랑 등 20가지의 볼거리, 체험,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에는 계족산 숲길에서 피톤치드 걷기대회, 숲길쓰레기 제로화 운동 등이, 둘째날엔 전국 등산인 대회, 숲사랑마라톤대회, 어린이·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셋째날에는 한밭수목원에서 산의 날 기념식이, 마지막날에는 전국노래자랑 본선이 각각 진행된다.


이외에 대전컨벤션센터 및 시청 대강당에서 숲태교 세미나 등 각종 산림 관련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푸른도시과(☎600-3698)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오월드 국화축제
대전 오월드는 플라워랜드에서 10월 한 달 동안 가을 국화 축제를 연다.


오월드는 플라워랜드 내 10만여㎡에 축제를 위한 노란색 소국과 대국 3000만 송이를 심었으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형상화한 조형 화분과 코끼리, 사슴 등 동물 형상의 철사에 국화를 심어 만든 조형물을 전시했다.


오월드는 축제 기간 주말에는 동물원과 놀이기구를 제외한 플라워랜드에 한해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하며 야간개장 기간에는 음악분수와 조명 등도 설치한다.


오후 5시 이후에 입장하는 고객에게는 어린이·청소년은 1000~2000원, 성인 4000원의 할인된 가격을 적용한다.


◆ 시민과 함게하는 건축문화제
14~19일에는 민간 건축 3개 단체(건축사협회, 건축가협회, 건축학회)와 함께 ‘2010 대전건축문화제’가 열린다. ‘시민과 함께하는 건축마당’을 주제로 한 이번 문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건축인만의 행사가 아닌 시민 모두가 동참하고 느낄 수 있도록 건축뿐 아니라 학술, 전시, 시민참여분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첫날은 지역 신진 건축가와 세계 젊은 건축가들의 작품발표전이 시청 2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둘째날부터 개막식을 포함해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독일 친환경 조경전 및 대전 건축의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도시·건물·거리풍경 등의 변화 궤적을 담은 시민사진전, 시민과 학생 등이 참여해 도시 구조물과 환경이 어울린 그림그리기·글짓기 대회, 친환경 건축모형 만들기 등이 있다.


또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주방설계공모전, 공공벽화를 이용한 사회봉사프로그램 디자인전 학술세미나 등도 열린다.


행사 참가 및 참여 신청 방법은 대전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 전용홈페이지(www.daf2010.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2㎞ 산악자전거 대회
대전 계족산에서 10일 크로스컨트리가 결합된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대전MTB연합회는 이날 대전 계족산 임도 22㎞ 구간에서 제4회 헬스컵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전MTB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8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특히 전국 200여개 동호회에서 1000여명의 선수와 500여명의 가족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대회 관계자는 기대했다.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한국수자원공사 운동장에서는 미니바이크 릴레이와 스탠딩 대회 등 MTB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MTB 동호회별 부스도 운영된다.


대회 관계자는 “산악 지형을 활용한 컨트리대회로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계족산 임도를 활용하기에 코스가 아름답고 운치 있다”며 “헬스컵 대회는 해마다 같은 코스에서 진행되기에 본인의 기록향상을 점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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