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탬프로 초 간단 + 낭만가득 편지지 만들기
가만 생각해 보면 종이 위에 손으로 글씨 쓴 편지를 주고받은 것이 언제인가 싶다. 휴대폰이 생활필수품이 된 지도 이미 오래. 우편함에는 사연 담은 편지대신 고지서만 가득하다. 올 가을에는 손 글씨로 마음을 담은 편지 한 장 써 보면 어떨까? 그 편지지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라면 받는 이의 마음은 더 기쁘겠다. 스탬프 아티스트 강순희 씨와 함께 간편하면서도 낭만을 가득 담은 엽서와 편지지를 꾸며 보았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도움말: 강순희 (스탬프마마 일산 홈 클래스 운영자 http://lethe65.blog.me)
***A4 용지로 편지지 만들기
준비물은 아주 간단하다. A4용지 한 장에 스탬프와 잉크 하나면 끝이다. 아이들 발 모양을 찍은 편지지처럼 용지 가운데에 커다랗게 하나만 찍어도 좋고 점선 모양과 단추모양 스탬프를 적절히 배치해도 멋스럽다. 하얀 종이가 아닌 색깔 있는 종이라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병풍 카드 만들기
두꺼운 종이, 딱풀, 원단, 끈 테이프를 준비한다.
손으로 만들기에 감각을 자랑하는 이라면 조금 난이도가 높은 병풍 카드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두꺼운 종이를 원하는 모양대로 잘라 좋아하는 원단을 붙인다. 원단에 딱풀을 바르면 종이에 잘 붙는다. 각각의 판을 끈 테이프로 연결한다. 그 위에 스탬프를 찍으면 완성! 번지지 않는 펜으로 하고 싶은 말을 쓱쓱 쓰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병풍 카드가 만들어진다. 강순희 씨는 베이지 색의 차분한 원단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메시지 스탬프를 찍었다. 원색의 원단을 판 마다 다르게 붙여도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듯하다.
***딱지모양 편지지 만들기
A4용지, 아일릿펀치, 꽃 장식을 준비한다. 아일릿펀치는 대형 문구점이나 화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A4용지 뒷면에 정사각형 9개를 그린다.
(사진1) 사각형의 대각선과 테두리를 따라 점선을 그려 접는다. 각각의 정사각형 가운데에는 동그란 펀치로 구멍을 뚫어 놓는다. 그리고 사각형을 만든 점선을 따라 빨간 곳은 들어가게, 파란 곳은 튀어 나오게 접는다. 종이를 뒤집어 스탬프로 꾸민 후 가운데에 꽃 장식을 아일릿으로 고정시킨다(사진2).
그 다음, 종이를 접은 선대로 오므려주는데 오므릴 때 펀칭한 동그란 구멍 속으로 꽃잎이 쏙 튀어나오게 만든다.(사진3) 남은 종이를 딱지 모양이 되게 접어준다. 조그맣고 귀여운 딱지 편지지 완성! (사진4)
스탬프로 편지지를 만들 때는 스탬프와 잉크를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번거롭기는 하다. 그러나 한 번 사 놓으면 두고두고 쓸 수 있다는 것이 스탬프의 장점이다. 그리고 한번 구입한 스탬프는 요모조모로 응용이 가능하다. 그것도 무한대로! 각자 가진 감각대로 얼마든지 바꾸어 꾸며볼 수 있는 스탬프는 참 매력 넘치는 도구이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고가의 복잡한 문양을 살 필요는 없다고 강순희 씨는 말했다. 아주 간단한 스탬프 하나로도 만든 편지지를 보면 고개 끄덕여질 듯하다. 아트 스탬프는 2천원에서 2, 3만원에 이르기까지 가격 폭이 크다. 스탬프 아트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다양한 스탬프 종류에 놀라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수성잉크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부담 없다.
스탬프 아티스트 강순희 씨 추천! 스탬프 아트 재료 파는 곳
스탬프마마 www.stampmama.com
스탬프 하우스 www.stamp-house.co.kr
스탬핑펀 www.stampinfun.co.kr
스펀치 세상 www.s-punchart.com
유아쏘 www.youareso.co.kr
위드크래프트 www.with-craft.com
종이공작소 www.jongiegongjakso.co.kr
핸즈링크 www.handsli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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