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지역 엄마들의 사이버 보금자리인 카페 ‘토닥토닥원주맘(http://cafe.naver.com/wjbabymoms)’을 운영하는 조미화(26·닉네임 해수맘) 씨를 만난 건 그녀가 운영하는 아동복 매장에서였다.
조미화 씨는 회원 수 100여 명에 불과하던 ‘토닥토닥원주맘’을 4년 전 인수해 현재 7천 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는 튼실한 사랑방으로 키워냈다.
토닥토닥원주맘에 들어서면 다방면에 포진한 수많은 회원들이 실어 나르는 각종 이야깃거리와 원주 소식들이 넘쳐흐른다. 온라인 활동 뿐 아니라 오프라인 활동도 활발하다.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정기모임에는 100여 명의 회원이 자리를 함께 하며 매년 열리는 체육대회는 물론 각종 소모임으로 연일 활기를 띠고 있다.
3살, 6살 두 아이의 엄마인 조미화 씨는 22살 젊은 나이에 결혼해 엄마가 되었다. 집안에서 혼자 육아를 담당하는 많은 엄마들이 겪은 것처럼 그녀도 우울증에 걸렸다. 사회와 단절된 듯했던 그 시간을 채워준 것은 ‘토닥토닥원주맘’의 또 다른 엄마들이었다. ‘토닥토닥원주맘’은 같은 공간인 원주에서,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이었고,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였고, 삶의 활력소였다.
이제는 카페의 운영자로 자신이 카페 활동을 통해 얻었던 활력을 다른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보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카페 활동에 참여하고, 성심성의껏 카페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사이 어느덧 ‘토닥토닥원주맘’은 원주의 대표적인 사이버 세상으로 자리 잡았고, 조미화 씨는 씩씩하고 즐거운 카페 운영자 ‘해수맘’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입 문의 : 745-5894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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