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통올림픽''이라 불리는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능형 교통체계) 세계대회가 오는 25~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부산 ITS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사)ITS 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한국도로공사 등 20여개 기관이 후원한다.
ITS 세계대회는 첨단교통 분야 세계 최대의 전시회이자 학술대회. 17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부산대회에는 80여개국의 정부 관계자들과 관련 기업, 학계 등 3만명이 참가한다. ''ITS를 통한 유비쿼터스 사회(Ubiquitous Society with ITS)''라는 주제에 맞춰 각종 첨단교통 신기술과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현대차, 삼성SDS, LGCNS, 도요타, 에릭슨, 덴소, 파나소닉 등 ITS 전문기업들이 1천여개 부스에서 새로운 교통기술을 과시한다. 운전자가 주차장 입구에서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하는 ''지능형 자율주차 시스템'', 자동차가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가 변하는 시간을 미리 파악해 신호위반 경고음을 보내주는 ''교차로 안전지원 장치'',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주행로를 이탈하면 경고음을 통해 졸음운전을 막는 ''주행로 이탈 감지 기술'' 등 최첨단 기술시연(쇼케이스)이 주목을 끌 전망.
부산 ITS 세계대회는 이와 함께 모두 250여개의 전문가회의를 통해 1천여편의 논문도 소개한다. 특히 ITS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20여개국 교통·도로 관련 장관이 참석하는 장관회의가 열려 각국의 정책과 사례 발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ITS 세계대회 기간 동안 최근 구축한 부산지역 지능형 교통체계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참관 프로그램을 운영, 휴대폰·인터넷TV 등으로 실시간 가장 빠른 길, 사고지점 등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해운대 신시가지 일대에서 시범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시스템도 이 기간 참가자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문의 : 교통운영과(888-39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