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옛 허리우드극장(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에 개관한 서울시 실버영화관이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어느덧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57세 이상 어르신들이 2천원의 관람료를 내고 최신 영화와 추억의 명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를 내면 다음 관람 때 볼 수 있는 무료티켓 한 장과 국화빵 교환권을 주는데 명절 등 특별한 날에는 무료입장 행사도 벌인다.
표를 구입한 후 우측부스로 들어서면 국화빵을 직접 구워 티켓과 교환해주고, 한켠에 마련된 ‘추억더하기’라는 음악 감상실에서는 DJ가 추억의 LP판으로 신청한 노래를 들려준다. 영화는 하루에 3회 상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1,2회만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영화마다 30분정도 차이가 있으나 1회는 10:30, 2회 13:00, 3회 15:30분이다. 인근에 위치한 허리우드 식당이나 남대문 떡집, 이레 이발소에서는 영화표를 제시하는 어르신들에게 500원을 할인해준다. 그리고 허리우드극장 매표소에는 여성어르신을 위해 유한킴벌리에서 제공하는 요실금팬티도 비치돼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과 노인시설 등에서는 ‘찾아가는 영화상영’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문의/ (02) 3672-4232
위치/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 낙원상가 4층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