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의 증상과 치료

굿모닝비뇨기과 김동욱 원장

지역내일 2010-10-21 (수정 2010-10-21 오전 10:11:54)





증상

전립선 비대증이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 지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므로 소변 나오는 통로가 좁혀져서 배뇨시 힘이 들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배뇨 후에도 잔뇨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방광을 자극하여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고 혈관이 충혈되어 배뇨시에 피가 나오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방광과 콩팥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심하면 요독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60대의 60%가, 80대의 80%가 전립선 비대증 환자이다.

1)초기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자다가 1-2회 이상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 빈뇨 증상을 보인다. 소변을 볼 때 금방 나오지 않고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온다. 오줌줄기가 힘차지 못해 점차 가늘어지고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배뇨시간이 길어진다. 소변을 참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회음부에 불쾌감을 느끼거나 하복부에 긴장감을 느끼고, 발기부전 조루증 등의 성기능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이런 증상은 과로, 과음, 과격한 성생활이나 차에 오래 앉아 있을 때 악화된다. 

2)중기 : 이런 증상들이 2단계로 나아가면 소변을 본 뒤에도 개운치 않고 다시 또 소변을 보고 싶고 심하면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안 나오게 된다.

3
)후기 : 최후에는 잔뇨량의 증가로 인해 방광의 배뇨력이 현저히 악화되어 방광이 늘어나고 방광의 소변이 거꾸로 신장으로 올라가는 역류현상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신장이 늘어나 신장에 소변이 고이게 되는 수신증이 일어나고 더 악화되면 요독증으로 신장을 못 쓰게 된다.

치료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에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이 있다. 약물치료로 가능하지만 증상과 상태에 따라 수술요법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첨단 레이저를 이용하여 요도를 압박해서 소변을 잘 나오지 못하게 하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아주 안전하고 간편하고 빠르게 시술할 수 있다. 일명 ‘나이아가라 폭포 시술법’이란 별명이 붙은 KTP레이저는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레이저를 연속적으로 발사한다. 물보다 혈관에 10,000배 이상 흡수되기 때문에 수술 중 출혈이 전혀 없고 주변 조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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