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운치를 느끼기도 전에 뼈저리게 느껴지는 탈모의 두려움, 안타깝게도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다. 가을에 접어들면 일조량이 적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탈모가 심해진다. 실제로 평소보다 1.5~2배 이상 탈모환자가 늘어난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빗질을 할 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보면 조급해지기 마련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탈모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탈모관리는 선택 아닌 필수
외모가 경쟁력인 요즘 탈모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탈모는 자신감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자 첫인상과 전체적인 이미지를 좌우하는 가장 큰 외형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또 피부와 몸매는 망가지더라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탈모는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탈모관리가 필수인 이유다.
MHC 탈모전문센터 박정은 관리사는 ‘탈모관리는 자신의 모발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조언한다.
“사람이니까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만 탈모관리는 보다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누구도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지요. 나 보다 키가 큰 사람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내 모습과 누군가 뒤에서 바라봤을 때의 내 모습은 알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현미경과 확대경 등 과학적인 도구를 통해 현재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탈모는 요즘 어필하는 ‘동안 관리’에도 꼭 필요한 요소다. 탈모만 제대로 관리하면 10년은 더 젊어 보일 수 있다. 역으로 말하면 숱 없고 성성한 모발은 10년은 더 늙어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본격적으로 탈모가 시작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탈모는 초기에 관리할수록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치료와 관리를 절대 미루지 말아야 한다.
진단부터 치료,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
구월동에 자리한 MHC 탈모전문센터. MHC는 More Hair Clinic의 약자다.
이곳은 모식외과 병설로 운영되는 탈모전문센터인 만큼 탈모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탈모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관리는 물론 가발 맞춤제작과 사후관리(AS)까지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욱이 두피질환이 있는 경우 병원과 연계해 치료와 병행할 수 있어 탈모관리에 더욱 효과적이다.
탈모관리는 전문 두피관리사들의 주도 하에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 과학적인 개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두피 상태와 탈모의 진행정도, 개인의 성향과 생활습관 등 저마다 탈모의 원인과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탈모관리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홈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스스로 평소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꾸준히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한다.
일대일 맞춤가발로 자연스러움 연출
맞춤가발은 개인의 머리 본을 뜬 후 직접 제작하는 만큼 개인의 두상과 피부색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며,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김민숙 관리사는 “사람들마다 두상의 모양과 크기가 다 다른데 기성복처럼 똑같은 가발을 사용하면 착용감이 떨어져 불편할뿐더러 가발이 들뜨거나 가라앉아 자연스럽지 못해 어색한 느낌을 준다”며 맞춤가발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특히 맞춤가발이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것은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들이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경우 탈모로 인한 심리적인 충격이 심각합니다. 실제로 상담과정에서 만난 대부분의 환자들이 탈모로 인해 우울증을 겪거나 심한 경우 항암치료 자체를 거부할 만큼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하지만 맞춤가발을 이용해 예전 본인의 모습을 되찾게 되면 그만큼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끼고 다시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때가 바로 관리사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지요.”
특히 MHC 탈모전문센터에서는 오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패션가발과 부분가발에 염색이나 컷, 펌까지 접목해 여성들의 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문의 : 423-6888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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