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훈제오리로 맛 건강 휴식까지 챙긴다
시원한 바람 드높은 하늘. 가을은 가족들과 가까운 교외로 나가 자연을 벗하며 지내다 오고 싶은 계절이다. 거기에 맛있는 음식이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유로 드라이브를 만끽하며 낙하 IC로 들어서면 오리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숲속 바베큐 가든”을 만날 수 있다. 오픈한지 넉 달 정도 되었지만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 “숲속 바베큐 가든”을 소개한다.
현대인의 건강과 미용에 오리가 탁월
일산과 불과 20분 정도의 거리인데도 자연환경이 도심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음식점 앞뒤로 우거진 숲과 넓은 주차장, 호젓한 곳에서 편안함과 여유를 한껏 즐기게 된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고 어른들은 느긋하게 쉴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멋과 휴식을 고루 갖춘 곳에서 최고의 자연식 오리 바비큐로 영양보충까지.
예로부터 육류 중 으뜸으로 쳤던 오리. 요즘에는 그 맛과 영양은 물론 의학적 효능까지 재평가 되면서 현대인들의 건강과 미용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부분의 고기가 산성을 띠고 있는데 반해 오리는 알칼리성으로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몸의 해독은 물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과 수용성 기름이 풍부해 고급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만큼 피부미용에도 좋다. 그래서 옛날부터 사람 몸에 좋기로는 오리-개-돼지 순이고 소고기는 득과 실이 반반이라 했단다.
맛은 기본 정성이 들어간 영양식
“숲속 바베큐 가든”은 참나무 훈제오리 바비큐 전문점이다. 참나무 직화구이는 고기에 그을림을 남겨 쓴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원적외선 맥반석에 달궈 훈제시킨다. 그래서 육즙이 살아있고 기름기가 제거돼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훌륭하다. 바비큐 특유의 자연스러운 향이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이곳의 주 요리는 훈제오리를 비롯해 훈제삼겹살과 소시지를 곁들인 모듬바베큐. 거기에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 오리불고기가 인기 메뉴다. 오리불고기는 고추장 불고기가 아닌 퓨전식으로 이곳 김정미 매니저가 전국의 오리 고기집을 구석구석 다니며 고심 끝에 개발한 신메뉴다. 그가 직접 개발한 소스로 만든 오리불고기는 고추장 불고기의 텁텁한 맛 대신 개운하면서도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깔끔한 맛을 낸다. 그는 “식구들이 원래 오리요리를 무척 좋아한다. 전통적으로 집 안에서 내려오는 고유의 오리 요리 비법이 있어 다른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맛을 전하고 싶다.”라며 오리불고기 뿐 아니라 오리영양탕 털래기 등에도 그 맛이 녹아들어가 있다고 알려준다.
오리영양탕은 보신탕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최고의 자연식이자 건강식. 진하고 구수한 국물맛이 으뜸이다. 털래기는 야채와 된장을 넣고 오리 국물을 우려내어 수제비를 첨가한 전통음식이다. 이들은 화학조미료를 일절 첨가하지 않아도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데 오리를 제외한 12가지의 신선하고 풍부한 재료로 국물맛을 내기 때문이다.
김정미 매니저의 맛깔스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는 더 있다. 10여가지의 퓨전 한정식으로 이뤄진 코스정식요리. 샐러드 탕평채 해물볶음 궁중떡볶이 녹두전 훈제오리 꼬숑 버섯구이 오리털래기 디저트팥빙수나 호박쥬스로 구성된 숲속정식은 가족 외식은 물론 친목회나 동창회 손님대접 등에도 손색이 없다. “음식은 뭐니 뭐니 해도 맛과 영양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 두 가지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성은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것 아닌가.”
숲 속 향기 속에 즐기는 오리 향연
“숲속 바베큐 가든”은 앞뜰과 뒤뜰, 넓은 주차장, 2층 높이의 천장, 단체 룸 등을 구비해 쾌적하고 운치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 근처 임진각이나 통일동산 나들이 때 팬션 같은 분위기의 이곳을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김정미 매니저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아늑한 자리에서 여유를 가지고 맛도 즐기고 영양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소중한 가족과 동료, 사랑하는 친구 연인과 함께 교외에서 즐기는 바비큐로 잠시나마 답답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해보자. 운행차량도 항시 대기 중이다.
문의 031-942-6901
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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