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잭 더 리퍼’가 오는 10월 21일 현대예술관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잭 더 리퍼''는 1888년 런던을 배경으로 강력계 수사관인 앤더슨이 매춘부만 노리는 연쇄 살인마 잭을 수사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살인사건이 소비되는 현상에 경각심을 준다. 살인사건에 씁쓸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버무린 이야기는 드라마틱하다. 작품은 체코의 원작을 그대로 옮겨온 게 아니다. 국내 관객들에게 맞도록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수정하는, 창작에 가까운 작업을 거쳤다.
국내 정상급 배우 엄기준, 유준상 등이 출연한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앤더슨은 다니엘이라는 외과의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잭을 잡는 데 온 신경을 기울인다. 살인사건 뉴스가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돈벌이가 된다는 것을 간파한 기자 먼로는 앤더슨에게 접근해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에 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한다. 강직하다고 할 수 없는 데다 코카인 중독자이기도 한 앤더슨에게는 솔깃해지는 제안이다. 먼로와 앤더슨은 살인사건 수사 과정을 이야깃거리로 꾸미게 된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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