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동 ‘또순이 두레정가보쌈’

보쌈의 정석, 가족세트 인기

지역내일 2010-10-18

무거동 KT인근 또순이 두레정가보쌈은 낮 시간 가벼운 모임을 갖기에 안성맞춤인 집이다. 모듬 보쌈이 주메뉴인 이집은 가족이나 친목모임장소로 알맞다. 특히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넓은 주차장으로 주차하느라 모이기 전부터 짜증날 일이 없다.


혹시 가족끼리 찾았다면 모듬보쌈가족세트를 권한다. 푸짐한 양부터 착착 감기는 맛까지 어느 한 곳 나무랄 때 없다. 특히 삼겹, 사태, 오리고기가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도록 워머 위에 담겨 나오는데 신기하게도 고기를 다 먹을 때 쯤 저절로 불이 꺼진다. 처음 맛을 끝까지 유지하니 마지막 한 점까지 제맛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시지와 단호박 샐러드, 굴이 들어간 무절임, 보쌈용 배추겉절이 등이 따라 나온다.


메밀국수와 갖은 채소를 버무린 메밀쟁반무침도 인기다. 톡 쏘는 소스에 면발이 어찌나 쫄깃한지 입맛이 저절로 되살아난다. 보쌈 고기가 남았다면 쟁반무침에 감아먹어 보자. 또 다른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


점심시간엔 모듬보쌈정식이 저렴한 6천원에 제공된다. 돼지보쌈과 굴과 버무린 무말랭이, 채소, 샐러드, 무쌈이 큰 접시에 둘러 나오고 된장국과 밑반찬이 따라 나온다. 초간편 보쌈정식세트라 양이 벅차지 않고 맛은 그대로다.


그런데 이집 보쌈은 쫄깃하면서도 보들보들한 대신 약간 냄새가 난다. 이종걸 대표는 “냄새를 없애기 위한 인위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아 그렇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만으로 삶아내면 냄새가 약간은 남아 있기 마련이다”고 설명한다.


이집 수육은 비법 재료와 함께 1시간 30분간 삶아 내고 다시 30분간 뜸을 조절해 특유의 식감을 살리는 특징이 있다.


위치: 무거동 신복로터리 근처 KT 앞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1시


메뉴: 모듬보쌈, 김치보쌈, 모듬보쌈정식, 간장낙지정식 등


문의: 223-1789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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